美달러, 5월 소매매출 저조로 對엔 일주일만에 반락
(뉴욕=연합인포맥스) 허동욱특파원= 13일 뉴욕환시에서 미국 달러화는 미국의 소매매출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엔화에 대해 일주일만에 처음으로 하락했으나 유로화에 대해서는 소폭 상승했다.
달러화는 엔화에 대해서는 달러당 125.10엔을 기록해 전날의 125.70엔에 비해 0.60엔 하락했고 유로화에 대해서는 유로당 0.9427달러로 전날의 0.9435달러에 비해 상승했다.
이날 거래자들은 미국정부가 5월 소매매출이 당초 전문가들이 예상했던 0.3% 비해 세 배나 높은 0.9%의 하락률을 나타냈다고 발표한 후 달러화 매도에 나섰다.
미국의 주요 주가지수들은 소매매출이 저조하게 발표된 후 약세를 보였으나 이내 상승세로 전환돼 유로화는 하락했다.
JP모건체이스의 래리 캔터 외환 리서치 책임자는 "소매매출의 저조는 전반적인 성장률의 하락을 예고하는 것"이라면서 "이는 외국인 투자자들의 대 미국자산 투자에 장애 요소로 작용해 달러화에 악재"라고 말했다.
JP모건은 이달 말까지 달러화가 유로화에 대해 유로당 0.9500달러까지 하락하고 연말까지는 0.9700달러까지 떨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미국 재무부의 최근 자료에 따르면 해외 투자자들은 올 1.4분기에 176억달러 규모의 주식을 순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이전 분기의 337억달러와 지난해 1.4분기의 417억달러에 비해 크게 감소한 수치다.
또 외국인들은 올 1.4분기에 30억달러 규모의 미국국채를 순매도했는데 이는 이전분기의 380억달러 순매수 및 지난해 1.4분기 29억달러의 순매수와 대조를 이뤘다.
dawn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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