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환시> 美달러화, 시장개입 우려 속 對엔 소폭 상승
  • 일시 : 2002-06-17 14:47:17
  • <도쿄환시> 美달러화, 시장개입 우려 속 對엔 소폭 상승



    (서울=연합인포맥스) 박윤주 기자= 17일 도쿄환시에서 미국 달러화는 엔화에 대해 소폭 상승했다. 이날 오후 늦게 달러화는 엔화에 대해 달러당 124.27엔에 거래돼 전일 뉴욕 후장 가격인 124.13엔보다 0.14엔 상승했다. 유로화는 달러화에 대해 유로당 0.9458달러에 거래돼 전일 뉴욕 후장 가격인 달러당 0.9449달러보다 0.0009달러 상승했다. 딜러들은 일본통화당국이 시장개입할 가능성이 높다는 우려가 시장에 일면서 숏커버 매수세가 일어 달러화가 소폭 상승했다고 전했다. 폴 오닐 미국 재무장관이 G7재무장관 회담 이후 강한 달러정책에 대한 미국 정부의 의지를 거듭 강조했지만 달러 약세 기조를 누그러뜨리는 데는 별로 도움이 되지 못했다는 게 시장관계자들의 설명이다. 도이치뱅크의 케네스 랜던 수석 외환전략가는 명백히 서방선진7개국(G7) 재무장관 회담에 참석한 재무장관들이 명백히 달러화의 최근 약세에 대해 불편한 심기를 드러낸 것 같다고 평가했다. 랜던 전략가는 오닐 장관이 달러화에 대해 의례적인 발언을 내놓았고 시장에는 확신을 심어주지 못했다고 말했다. 딜러들은 BOJ가 일본 재무성을 대신해 엔강세 저지를 위한 시장개입에 나설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하는 분위기가 장중 내내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이같은 분위기에 일조하려는 듯 미조구치 젠베이 일본 재무성 국제금융국장은 당국의 외환정책에 변함이 없다며 과도한 환율 움직임에 대처할 조치가 돼있다고 밝혔다. yoonj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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