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환시> 유로화, 美경제 회복 지연 우려로 강세 이어갈 듯
(서울=연합인포맥스) 박윤주 기자= 17일 런던환시에서 유로화는 미국의 경제회복이 기대보다 느려질 것이란 우려가 지속되는 가운데 달러화에 대해 하락폭을 더 넓힐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 주말 유로화는 한때 달러화에 대해 유로당 0.9453달러를 기록, 2001년 1월15일 이래 최저수준으로 하락했다.
딜러들은 지난주 미국의 5월 소매판매와 6월 소비자신뢰도가 기대보다 큰 폭으로 하락한 데다 5월 산업생산마저 전망치보다 낮은 수치로 발표되면서 미국 자산 및 달러화에 대한 수요가 크게 줄어들고 있다고 지적했다.
시장의 한 관계자는 미국의 소비자 관련 통계가 계속 저조해 달러화 자산을 보유하기가 더 힘들어지고 있다고 토로했다.
한편 또다른 관계자는 런던 장중 거래자들이 0.9400달러 대에서 움직이는 유로화를 저가 매수하면서 0.9500달러 위로 유로강세를 이끌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날 오후 5시17분 현재 유로화는 달러화에 대해 유로당 0.9454-0.9455달러에 거래됐다.
달러화는 엔화에 대해 달러당 124.16-124.20엔에 호가됐다.
yoonj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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