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마감> 엔영향력 여전..장막판 급락반전 ↓6.00원 1,230.30원
  • 일시 : 2002-06-17 17:21:42
  • <서환-마감> 엔영향력 여전..장막판 급락반전 ↓6.00원 1,230.3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17일 서울환시에서 미국달러화는 오전중 월중 고점을 경신하며 1240원대로 급등했다가 후장들어 엔화가 다시 강세를 보인데 힘입어 다시 1,230원 아래를 위협했다. 이날 달러화는 지난 주말 종가보다 2.1원 낮은 1234원에 첫 거래된 뒤, 외국인의 증권사 지분매각 자금 역송금 수요 예상 등으로 `사자'가 강하게 붙으면서 지난 14일 기록한 월고점(1236.80원)을 돌파했다. 이후 오전장에서 달러화는 도쿄환시에서 엔이 124엔 초반대로 강세를 보였음에도 불구하고 추격매수세가 나오며 1241원까지 올랐다. 그러나 이후 업체 매물이 출회되고 고점 인식 차익실현 매도세가 등장하자 오후장 초반 1,235원까지 낙폭을 넓히고 오후장 중반 일시적으로 1,238원으로 반등이 시도됐지만 역외 매도세와 손절매도로 다시 1,235원대로 되밀렸다. 폐장 30여분을 앞두고 부터 일부 롱프레이에도 불구하고 본격적인 손절매도가 일어나고, 엔화가 124.05엔으로 오르며 124엔선을 뚫을 조짐을 보이자 투매가 시작됐다. 이때문에 달러화는 비드 공백상황까지 야기되면서 1229.50원으로 가파르게 급락했다가 지난주말보다 6원 낮은 1230.10원에 매매를 마쳤다. 이에따라 18일 매매기준율은 1,236.30원에 형성될 것으로 예상되고, 거래량은 22억달러에 머물렀다. 이날 장중 매수 매도 호가가 매우 엷었으며 분위기에 따라 개장초 급등, 후장 급락이 야기되면서 일교차가 무려 11.5원에 달하는 특정한 방향성이 없는 장세를 연출했다. 시중은행의 한 딜러는 "특별한 재료나 팩트에 움직이기 보다는 분위기에 휩쓸린 하루였다" 면서 "오전장 1241원까지 급등한 것은 다소 과도했으며 마찬가지로 장마감 무렵 1230원이 깨진 것 또한 심했다"고 평가했다. 또다른 딜러는 "달러-원이 달러-엔의 영향력을 벗어나려는 몸부림이 가시화되다가도 다른 특별한 재료가 없으면 다시 엔 등락에 기대는 모습을 보여준 하루" 라면서 "18일은 124엔이 붕괴여부가 중요하며 붕괴될 경우 다시 1220원선을 위협하는 쪽으로 쏠릴 것"으로 예상했다. 외국계은행의 한 딜러는 "18일은 엔화가 크게 움직일 공산이 현재로써는 없어보이며 124엔대에서 머물러있게 되면 1220원 밑과 1240원 위가 모두 막히는 박스권이 예상된다" 며 "장세가 취약하고 모두가 고민들을 하는 모습을 보여 하루 앞 전망을 하는 것이 어느 때보다 어려운 상황" 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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