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환시> 美달러화, 유로화 강세 힘입어 對엔 소폭 상승
(서울=연합인포맥스) 박윤주 기자= 18일 도쿄환시에서 유로화가 가장 매력적인 투자선호 대상으로 떠오른 가운데 달러화와 엔화에 대해 모두 강세를 보였다.
이에 따라 달러화 역시 엔화에 대해 소폭 상승했다.
이날 오후 늦게 달러화는 엔화에 대해 달러당 124.54엔에 거래돼 전일 뉴욕 후장 가격인 124.37엔보다 0.17엔 상승했다.
유로화는 달러화에 대해 유로당 0.9465달러에 거래돼 전일 뉴욕 후장 가격인 0.9440달러보다 0.0025달러 올랐다.
유로화는 엔화에 대해 유로당 117.87엔에 거래돼 전일 뉴욕 후장 가격인 117.41엔보다 0.46엔이나 뛰어올랐다.
딜러들은 미국 경제와 기업실적에 대한 우려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거래자들이 달러 매도에 대거 나서면서 유로화가 상승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시장 일각에서는 유로화가 조만간 달러화에 대해 1:1의 비율로 상승할 것이란 전망까지 나왔다.
아오조라뱅크의 수지 다케노 수석외환전략가는 유로화가 달러화에 대해 1:1의 비율로 상승하는 것은 단지 시간문제일 뿐이라고 강조했다.
딜러들은 달러화가 엔화에 대해서도 약세기조를 지속할 것이 확실하지만 엔강세를 저지하려는 일본당국의 노력으로 유로화에 대해서는 점진적인 속도로 하락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같은 시나리오를 보면 유로화가 엔화에 대해서 앞으로 더욱 상승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이같은 전망을 뒷받침하듯 일본계 신탁은행들은 이날 오전 엔화를 팔아치우고 유로화를 사들여 유로화가 지난 주말 이후 처음으로 118엔까지 다시 상승했다.
엔화에 대한 유로화 상승 덕분에 달러화 역시 엔화에 대해 상승세를 보였으나 미국발 악재가 아직 끝나지 않았다는 거래자들의 신중한 자세로 달러화의 추가적인 상승세는 제한됐다.
yoonj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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