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 전 부총리 `노코멘트', 원화 강세 용인으로 해석..추가 하락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전윤철 부총리겸 재정경제부장관의 발언이 서울 외환시장에 미국달러화 약세를 용인하는 것으로 전달돼 미달러화가 1천231원 전저점을 뚫고 내려앉았다.
19일 전 부총리는 전국경제인연합회에서 주최한 초청 간담회에서 "달러-원 약세, 국채금리 수준에 대해 노 코멘트"라고 말했다.
이는 전 부총리가 그 동안 원화 강세를 크게 우려하고 있다거나 필요시 조치를 강구하겠다는 발언에서 한 발 후퇴한 것으로 시장이 받아들였기 때문이다.
이 순간 엔화는 계속 124.30엔 언저리를 유지해 추가 강세를 보이지 않았다.
딜러들은 달러화가 전 부총리의 발언을 빌미로 1천230원 하향돌파시도에 나서고 있다며 그러나 엔화가 추가 강세를 보이지 않고 있어 다른 모멘텀 없이 외환당국의 개입경계감을 이겨내기가 쉽지 않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하지만 달러화를 매수할 명분이 앞으로 제공되지 않는다면 시장방향은 아래쪽으로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며 달러화가 1천230원을 깨고 1천228원까지는 추가 하락하더라도 당국이 강하게 나오기 전까지 여유가 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시중은행의 한 딜러는 "1천228원까지 '숏 플레이'를 해볼 만한 가능성이 있다"며 "현 상태에서 1천232원 정도는 고점매도 레벨로 보는 인식이 강하다"고 말했다.
일중 달러화 변동폭은 1천228-1천235원으로 저점이 하향수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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