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6.3% 성장, 1,225원..'원화 강세, 경제 복병'<LG經硏>(상보)
  • 일시 : 2002-06-20 09:28:04
  • 하반기 6.3% 성장, 1,225원..'원화 강세, 경제 복병'(상보)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올 하반기 경제성장률은 6.3%, 환율평균은 1천225원에 달한 것이고 원화 강세가 경제성장에 복병으로 등장할 것이라고 전망됐다. 20일 LG경제연구원(LG經硏)은 '하반기 경제전망' 보고서를 통해 하반기 경제는 수출의 성장기여도가 높아지며 6%대 성장이 가능하나 환율 미국경제 등의 대외여건 불안과 국내증시 침체로 상승탄력은 약화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하반기 성장동력을 차지할 수출은 ▲급속한 원화 절상 ▲미경기 성장세 둔화 ▲수출단가 하락 및 수입규제 확산 등에 악영향을 받겠지만 전년대비 10%를 웃도는 증가율을 기록할 것이다. 그러나 경상수지 면에서는 하반기 수입증가율이 16%를 상회할 것으로 보여 10억달러 내외로 흑자규모가 축소되는 불안한 모습을 보일 것이다. 상반기 부진했던 설비투자는 하반기 수출증가가 가시화되면서 8%의 정도의 증가율을 기록할 전망이다. 물가는 국제유가 안정세 원화 강세 정부 공공요금 인상 억제 등으로 애초 목표인 4%선을 밑도는 3.4% 내외가 될 것이다. 이에 따라 연간 물가 상승률은 3% 내외에서 안정될 것이다. 시중금리는 하반기 이후 수출 및 설비투자 회복세로 기업자금수요 증대 통화당국의 추가 금리인상으로 상승세를 보일 전망이다. 통화당국은 수출 및 설비투자 회복세가 뚜렷해지는 시점에서 인플레 억제 의지를 보여줄수 있는 0.5%p이내에서 하반기 콜금리 인상폭을 결정할 것이다. 다만 원화 강세로 인상폭이 줄어들 여지가 충분하다. 원화는 세계적 미달러화 약세 속에서 무역흑자 기조 경기상승으로 외국인 투자금 재유입 등으로 절상기조를 유지할 것이며 엔-원 재정환율도 점진적 하락세를 나타낼 것이다. 한편 LG經硏은 하반기 경제가 미경제 회복 불확실로 인한 해외수요 부진과 수출경쟁력 저하를 야기하는 원화 강세라는 이중고를 겪을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한 뒤 이를 피하려면 앞으로 당국이 엔화 움직임을 감안해 가파른 원화 절상을 억제하는 정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미국경제는 하반기 기존 과잉설비가 해소되고 IT경기가 회복되는 내년 상반기쯤에나 본격적으로 회복될 것이라고 예상됐다. 기사문의 : 759-5126 libert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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