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 외국인 주식순매도로 낙폭 제한..↓2.30원 1,228.00원
  • 일시 : 2002-06-20 09:56:18
  • <서환> 외국인 주식순매도로 낙폭 제한..↓2.30원 1,228.0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20일 오전 서울 외환시장의 미국달러화는 엔화 절상 기대로 약세를 보이고 있지만 외국인 주식 순매도 규모 증대로 낙폭이 제한받고 있다. 엔화는 전날 미기업실적 악화 우려로 내려앉은 뉴욕증시 여파로 한때 123엔 중반까지 절상되는 모습을 보였다. 전날 엔화는 서울환시 마감무렵 달러당 124.25엔을 기록했다. 구로다 일본 재무성 재무관 등의 구두개입으로 엔화가 124엔대로 다시 약세를 보이고 있지만 추가 강세 여지를 배제할 수 없어 서울 외환시장에 심리적인 달러화 하락압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와 달리 미증시 하락 영향이 서울 환시에 달러화 상승요인도 되고 있다. 미증시 하락이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 주식 순매도를 초래해 수급상 달러화 상승요인이 되기 때문이다. 또 자국 통화 강세를 경기회복의 걸림돌로 판단하고 속도조절에 나서고 있는 한.일 두 외환당국의 개입의지가 아직 철회된 것이 아니어서 달러화의 추가 하락을 방해하고 있다. 딜러들은 엔화 강세로 하락개장했지만 추가적인 하락 모멘텀이 주어지지 않고 있다며 오히려 당국 경계감과 외국인 주식 순매도 규모 증가 등의 상승 모멘텀이 부각되고 있어 달러화 추가 낙폭 확대가 쉽지 않다고 전했다. 시중은행의 한 딜러는 "외국인 주식 순매도 규모가 곧 1천억원대에 도달할 정도의 증가율을 보이고 있는 것이 신경쓰인다"며 "엔화가 뚜렷한 방향을 보이지 않는다면 이 요인으로 추가 하락은 쉽지 않다"고 말했다. 이 딜러는 "하지만 전날에 이어 오늘 역외선물환(NDF) 정산 물량이 장중 달러화 움직임에 많은 영향을 끼칠 것 같다"며 "역외가 주로 정산관련 매수할 차례이지만 아직 매수보다는 매도에 치중하고 있어 앞으로 변수"라고 지적했다. 일중 달러화 변동폭은 1천225-1천231원이 전망됐다. 기사문의 : 759-5126 libert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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