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오전> 엔화 쫓아 급등락..1,218원 바닥전망 ↓5원 1,219.80원
  • 일시 : 2002-06-21 12:03:31
  • <서환-오전> 엔화 쫓아 급등락..1,218원 바닥전망 ↓5원 1,219.8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21일 오전 서울 외환시장의 미국달러화는 엔화를 쫓아 급등락했다. 이날 엔화는 전날 미증시 하락여파로 123.80엔대에서 123.20엔대까지 절상됐다. 서울 환시 달러화는 이 영향으로 장중 전저점인 1천218.70원에 바짝 다가섰다가 일본은행 매수개입 루머와 한국 외환당국의 구두개입으로 추가 하락하지 못했다. 오전 권태신 재정경제부 국제금융국장은 "정부는 최근 급격한 환율변동에 대해 크게 우려한다"며 "정부는 시장안정을 위해 적절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수급상 달러화 매도세는 역외가 주도했고 외국인 주식 순매도 관련 달러화 매수세가 1억달러 정도 나와 맞부딪혔던 것으로 알려졌다. 딜러들은 외환당국이 엔화가 강세를 보일 경우 달러화 하락을 방치하는 모습을 계속 보이고 있어 시장에 환율하락방어 의지가 강하지 않는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며 시장에 강한 이미지를 심어주지 않는다면 오후에는 1천218원까지 하향시도가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오후 달러화는 123.10-123.70엔, 1천218-1천223원에서 변동할 것으로 전망됐다. 정영상 국민은행 대리는 "유로, 파운드 모두 달러화에 대해 강세를 보이고 있지만 엔화만 주춤거리고 있다"며 "일본 당국이 막아서고 있지만 종국에는 어쩔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 대리는 "중장기적으로 엔화가 120.80엔까지 추가 절상될 여지가 있다"며 "일중으로는 오후 잉글랜드.브라질 전으로 거래가 소강을 보이다가 런던장 들어오면서 엔화 강세 시도가 거세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성희 제이피모건체이스은행 상무는 "역외에서 '롱 스탑'성 매물이 많이 나오고 있다"며 "이머징 마켓 전반적으로 같은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 상무는 "시장에 물량이 넘치지 않지만 엔화가 추가 강세를 보인다면 1천220원선이 깨질 여지가 많다"고 예상했다. ◆ 장중동향= 이날 달러화는 전날보다 0.20원 오른 1천225원에 개장된 뒤 엔화 강세를 쫓아 1천219.20원까지 떨어졌다. 이후 달러화는 일본당국 직접 개입 루머와 재경부 구두개입으로 1천222.50원까지 올랐다가 다시 강세를 보인 엔화 영향으로 전날보다 5.00원 내린 1천219.80원에 오전장을 마감했다. 한편 오전마감무렵 거래량은 12억달러에 달했고 달러-엔은 123.35엔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88원을 기록했다. 또 종합주가지수는 5포인트 정도 내린 가운데 외국인은 거래소에서 527억원, 코스닥에서 16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기사문의 : 759-5126 libert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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