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환시> 美달러화, 日당국 시장개입으로 급등 후 반락
(서울=연합인포맥스) 박윤주 기자= 24일 도쿄환시에서 미국 달러화는 일본 당국이 최근들어 5번째 시장개입에 나서면서 한때 122엔 후반대로 급상승한 이후 반락했다.
이날 오후 늦게 달러화는 엔화에 대해 달러당 121.93엔에 거래돼 전주말 뉴욕 후장 가격인 달러당 121.12엔보다 0.81엔 하락했다.
유로화는 달러화에 대해 유로당 0.9700달러에 거래돼 전주말 뉴욕 후장 가격인 0.9708달러보다 0.0008달러 떨어졌다.
누차 시장개입 가능성을 염두에 둔 경고발언을 해온 일본 외환당국은 이날 오후장 초반 무렵 121엔 중반대서 거래되던 달러화가 122엔 후반대로 급상승한 이후 전격적인 시장개입을 단행했다고 밝혔다.
이로 인해 달러화는 한때 달러당 122.80엔까지 상승했다.
다케노 수지 아오조라뱅크 외환매니저는 당국의 시장개입으로 인한 효과는 어느 정도 있었지만 재무성이 지속적으로 엔화를 매도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단기간에 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딜러들은 이밖에도 미국 증시 약세로 인해 달러화의 하락 기조가 쉽게 끝날 것 같지 않다고 내다봤다.
이들은 미국 증시의 반등세와 `강한달러' 정책을 확실히 고수하려는 미국 행정부의 의지가 뚜렷이 드러나지 않는 이상 달러화가치 하락을 막기는 힘들 것이라는 데 의견을 모았다.
사카키바라 전 재무성 재무관은 일본 당국의 연이은 엔매도 시장개입에도 불구 하고 달러-엔의 흐름을 무조건 당국의 시장개입에만 의존한다는 것은 어려운 문제라 고 지적했다.
그는 일본 외환당국이 미국 달러화를 달러당 120엔 위에서 안착시키고 싶어한다며 달러화가 120엔線 밑으로 떨어진다면 재무성이 개입할 것으로 확신한다는 견 해를 밝혔다.
yoonj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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