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 알도 피그나넬리 중앙은행 총재 임명
  • 일시 : 2002-06-25 10:51:43
  • 아르헨티나, 알도 피그나넬리 중앙은행 총재 임명



    (서울=연합인포맥스) 박윤주 기자= 아르헨티나의 에두아르도 두알데 대통령은 24일 알도 피그나넬리 아르헨티나중앙은행 부총재를 총재로 임명했다. 이에 따라 지난 3월 이후 중앙은행의 부총재직을 맡아온 피그나넬리 중앙은행 이사는 지난주말 전격 경질된 마리오 블레제 총재의 뒤를 이어 아르헨티나중앙은행 총재직을 맡게됐다. 블레제 전 총재는 이날 두알데 대통령에게 중앙은행의 독립성을 무시한 정부의 처사를 비난하는 내용의 서한을 보냈으며 중앙은행의 독립성을 보장하는 취지에서 피그나넬리 부총재를 총재로 임명하도록 추천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장관계자들은 블레제 전총재가 중앙은행을 떠남으로써 아르헨티나의 경기침체 타개 노력이 더 어려워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블레제 아르헨티나 전총재는 예금인출 제한조치에 대한 단계적 철폐조치와 자국통화가치 절상을 위해 외환보유고를 활용하는 방법, 은행권에 대한 추가 지원 문제 등을 놓고 정부와 대립하다 로베르토 라바그나 경제부장관의 전격적인 반대에 부딪혀 지난 21일 사임했다. 블레제 총재는 20년동안 국제통화기금에서 근무해오다 지난 1월부터 아르헨티나 중앙은행 총재직을 수행해온 인물이다. 아르헨티나 페소화는 최근 정부가 급격한 가치 절하를 우려해 1억1천600만달러 상당을 매도했음에도 불구하고 달러화에 대해 2.7%나 하락, 최저수준을 나타냈다. 달러화는 이달 들어 페소화에 대해 3.8페소까지 떨어졌으며 아르헨티나의 외환보유고는 지난 9월 이후 98억달러 정도에 그쳤다. yoonj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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