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오전> 엔화 약세따라 반등..거래 소강 ↓0.40원 1,213.1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25일 오전 서울 외환시장의 미국달러화는 월말네고기대로 하락출발했다가 엔화 약세를 따라 반등했다.
하지만 오전 거래량이 6억달러에 그칠 정도로 거래는 소강상태다.
이날 엔화는 장초반 전날 서울 환시 마감무렵 수준인 121.60엔대에서 머물다가 121.80엔까지 절하됐다. 이는 전날 뉴욕증시가 반등해 달러화 가치 약세가 주춤해진 탓과 전날 매수개입에 나섰던 일본 외환당국의 경계감이 강하기 때문이다.
딜러들은 한.일 외환당국의 개입경계가 1천210원, 121엔선에 지지대를 형성시키고 있어 추가 모멘텀이 없는 한 추가 하락은 힘들어 보인다며 그러나 미증시가 호전됐다는 확신이 들기 전까지 달러화 약세 분위기는 변함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오후 달러화는 121-122엔, 1천210-1천215원에서 변동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혁준 제일은행 과장은 "전날 미증시가 반등한 여파가 달러화 과매도(숏)인 세력들의 매수세를 이끌어 낸 탓이 아시아 장까지 이어졌다"며 "하지만 122엔선은 매우 단단한 저항선인 듯 하다"고 말했다.
이 과장은 "아시아 장이나 유럽장이 아니라 미국장이 문제"라고 덧붙였다.
류현정 한미은행 과장은 "월말인 탓으로 1천215원을 뚫고 올라가기 힘든 상황인 반면 1천210원선도 하향돌파하기에 모멘텀이 없다"며 "간밤 NDF에서 거래가 활발하고 낮에는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류 과장은 "오후에도 이같은 소강상황을 깰 만한 재료가 주어지지 않는다"면 "1천212원 아래서는 결제가 나오고 1천214원 가까이서는 네고가 나오는 수급상황이 계속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 장중동향= 이날 달러화는 전날보다 2.00원 낮은 1천211.50원에 개장된 뒤 1천211원까지 추가로 내렸다.
이후 달러화는 엔화 약세와 '숏 커버'로 반등한 후 전날보다 0.40원 내린 1천213.10원에 오전장을 마쳤다.
한편 오전마감무렵 거래량은 6억달러에 달했고 달러-엔은 121.84엔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96.31원을 기록했다.
또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4포인트 정도 오른 가운데 외국인은 거래소에서 183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수, 코스닥에서 23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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