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환시> 美달러화, 조정국면으로 對유로.엔 안정세
(서울=연합인포맥스) 박윤주 기자= 미국 달러화는 25일 도쿄환시에서 조정국면을 맞아 유로화와 엔화에 대해 비교적 안정세를 보였다.
이날 오후 늦게 달러화는 엔화에 대해 달러당 121.79엔에 거래돼 전일 뉴욕 후장 가격인 121.67엔보다 0.12엔 상승했다.
유로화는 달러화에 대해 유로당 0.9714달러에 거래돼 전일 뉴욕 후장 가격인 0.9706달러보다 0.0008달러 상승했다.
딜러들은 전날 일본 외환당국의 시장개입으로 121엔대가 사수됐으며 이날 장중 내내 121엔 중.후반대에서 달러화가 등락할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일본계 은행의 한 딜러는 장기적으로 달러화는 여전히 약세에 놓여있지만 지금은 달러매도세가 약간 진정되고 있는 분위기라고 설명했다.
이날 한때 달러화는 일본계 수입업체 및 투자가들을 대신한 은행권이 매수에 나서면서 엔화에 대해 소폭 상승했으나 122엔 위에서 수출업체들이 매물을 대기해놓고 있다는 소문으로 상승세가 제한됐다.
한편 유로화는 뉴욕전장에서 26개월래 최고치인 0.9818달러까지 솟아오른 이후 일시적인 조정국면 장세에 접어들었다는 게 딜러들의 설명이다.
UFJ뱅크의 다테 사토시 부사장은 "전날 유로화매입에 대거 가담했던 거래자들 모두가 지금은 숨을 고르고 있는 시기인 것 같다"고 말했다.
유로화는 차익실현 매물과 포지션 조정거래로 한때 0.9662달러까지 떨어졌으나 장후반들어 하락세를 만회하는 중이다.
도이치뱅크의 케네스 랜던 외환전략가는 최근의 달러 반등세가 달러매도를 위한 적기라고 지적했다.
그는 달러약세 기조를 만드는 펀더멘털에 변함이 없다면서 장기적 안목의 투자 가들이 좀더 양호한 수준에서 달러화를 매도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주고 있다고 말했다.
랜던 전략가는 미국 선물시장이 올 연말까지 금리 인상이 가능하리라는 점을 반 영하고 있으며 채권시장은 증시와 완벽하게 반대로 움직이고 있다는 점을 지적하면 서 이같은 사실이 모두 달러약세를 불러일으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yoonj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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