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 119-124엔 등락..유로-달러, 3개월래 1:1 도달 전망<사카키바라>



(서울=연합인포맥스) 박윤주 기자= 사카키바라 에이스케 전 일본 재무성 재무관은 25일 미국 달러화가 조만간 119-124엔이나 118-123엔에서 등락할 것이며 유로화는 3개월 안에 달러화에 대해 1:1의 비율로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사카키바라 전 재무관은 일본 외환당국이 이번 주에 시장에 재개입을 단행할 지가 관건이라며 당국이 이제까지 방어적인 입장에서 개입을 단행했지만 이같은 움직임만으로는 달러화가 125엔 이상으로 오르기 힘들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또 일본당국이 시장에 개입해 달러-엔 등락 범위를 바꿀 수는 있지만 미국과 중국, 한국 등 해외의 비판적 시각에 직면해 있기 때문에 그렇게 할 수는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앞으로 한동안 엔화가 강세를 지속하겠지만 정치 및 경제혼란이 가속화될 것이란 전망을 전제로 하면 엔화는 약세를 보일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또 전반적인 시장의 흐름을 살펴볼 때 달러화 자산에 대한 자본 집중 현상은 매듭지어졌고 달러 약세 현상이 명백히 두드러지고 있으나 일본경제가 안고 있는 문제가 해결되지 못할 경우 엔화가 약세로 접어들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그는 달러화가 1995년 이후로 50%나 절상됐기 때문에 앞으로 현수준에서 20-30% 정도 떨어진다 해도 문제될 것이 없다며 앞으로 3개월 안에 유로-달러가 1:1의 비율로 상승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향후 1년안에 유로화는 달러화에 대해 1.1:1의 비율로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밖에 그는 유로화가 현재 엔화에 대해 117-118엔에 거래되고 있으나 조만간 130엔까지 상승할 것이라는 점을 의심치 않는다고 밝혔다. 이날 오후 3시3분 현재 달러화는 엔화에 대해 달러당 121.64-121.69엔에 움직였다. 유로화는 달러화에 대해 유로당 0.9696-0.9700달러에 호가됐다. yoonj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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