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 '당장 개입경계..결국 추세순응할 밖에' ↓5.80원 1,207.9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26일 오후 서울 외환시장의 미국달러화가 오전수준에서 추가 하락해 1천209.60원인 전저점을 뚫고 내렸다.
이는 미국發 악재가 앞으로 달러화 추가 약세 기대를 높였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전날 뉴욕증시가 하락으로 마감한 이후 월드컴사의 30억달러 규모의 회계부정이 드러나면서 오전부터 나스닥100선물지수가 50포인트에 가까운 낙폭을 보이고 있다.
이는 오늘밤 뉴욕 증시의 추가 하락을 예견해 줘 결국 달러화 추가 약세 가능성이 높다는 의미로 시장에서 통한다.
딜러들은 오전 달러화가 엔화에 대해 내린 것보다 원화에 대해 덜 내렸다며 이로 인해 엔-원 재정환율이 100엔당 1천원선 위로 오르는 결과가 나왔다고 말했다.
이들은 미국발 악재로 달러화가 엔화에 대해 추가 하락할 가능성이 높은 상황에서 서울 환시도 보조를 맞출 필요가 있다며 다만 한.일 외환당국의 개입 경계감이 하락속도와 폭을 제한하고 있다고 전했다.
외국계은행의 한 딜러는 "어렵다"며 "엔화가 120엔 이상으로 절상되면 앞으로 마땅한 지지선 없을 정도로 급상승이 예상돼 무척이나 조심스럽다"고 말했다.
이 딜러는 "결국 추세에 저항할 수 없다는 생각이 든다"며 "하지만 당장 당국 에 대한 개입 경계감이 강한 만큼 거래에는 쉽게 손이 나가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오후 달러화 변동폭은 1천205-1천213원이 전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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