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엔, 7개월여만에 처음 120엔線 붕괴 (상보)
  • 일시 : 2002-06-26 20:27:51
  • 달러-엔, 7개월여만에 처음 120엔線 붕괴 (상보)



    (서울=연합인포맥스) 김경훈기자= 달러화가 엔화에 대해 7개월여만에 처음 120線이 붕괴됐다. 26일 런던외환시장 장중 현재 美달러화는 엔화에 대해 전날대비 2엔 가까이 급락한 119.87엔을 기록, 지난 해 11월12일 이후 7개월여만의 처음 120엔線을 무너뜨렸다. 이는 직접적으로 전날 美 장거리 통신업체인 월드컴이 지난 2001년에 30억달러 이상 자본지출 항목에 불법 계상된데 이어 올들어 지난 1.4분기에도 7억9천700만달러가 불법 계상됐다고 밝힌 데 따른 파장으로 해석됐다. 시장관계자들은 "현재로서는 달러화가 안정될 수준을 예측하기 어렵다"고 말해 첨예한 달러급락세에 대한 시장분위기를 전했다. 달러화는 이날 또 유로화에 대해 유로당 0.9900線을 넘어 지난 2000년2월25일 이후 처음 이 線에 도달했으며, 시장은 달러와 유로의 환율이 1대1 비율에 달할 지 여부를 주목하고 있다. 한편 엔화의 급격한 상승을 방지하기 위해 이날 일본중앙은행(BOJ)는 공식적으로 시장개입을 밝힌 바 있으며, 실제로 이날 아시아장중 수차례에 걸쳐 엔화에 대한 달러매수개입에 나선 바 있으나 그 효과에 대해서는 회의적인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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