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환시> 美달러화, 뉴욕증시 반락에 짧은 반등세 마감
  • 일시 : 2002-06-26 06:50:16
  • <뉴욕환시> 美달러화, 뉴욕증시 반락에 짧은 반등세 마감



    (뉴욕=연합인포맥스) 허동욱특파원= 25일 뉴욕환시에서 미국 달러화는 뉴욕증시가 반락하면서 짧은 반등세를 접고 다시 하락했다. 달러화는 유로화에 대해 다시 26개월래 최저 수준으로 복귀하는 등 대부분의 주요 통화들에 대해 장중 최저치 부근에서 마감됐다. 그러나 달러화는 엔화에 대해서는 일본 외환당국의 추가 시장개입 우려로 인해 하락폭이 제한되는 양상을 보였다. HSBC의 마크 챈들러 수석 외환전략가는 "오늘 달러화의 반락은 달러화가 아직도 하락국면에 있으며 조정장세는 짧고 얕을 것이라는 인식을 강화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브라운브러더스해리먼의 앤 밀스 이코노미스트는 유럽의 경제회복이 매우 느리게 진행되고 있다는 신호들이 나타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달러화에 부정적인 시장의 심리 덕분에 유로화가 상승세를 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날 오후 늦게 달러화는 엔화에 대해 달러당 121.33엔을 기록해 전날 뉴욕 후장 가격인 121.67엔에 비해 0.34엔 하락했다. 유로화는 달러화에 대해 유로당 0.9784달러를 기록해 전날 뉴욕 후장의 0.9706달러에 비해 0.0068달러 올랐다. 6월 독일의 Ifo지수는 시장의 예상과 달리 전월의 91.6에 비해 낮은 91.3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으나 미국의 소비자신뢰지수 하락과 맞물리면서 외환시장에는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컨퍼런스보드가 발표한 6월 소비자신뢰지수는 106.4로 전월의 110.3에 비해 하락했고 전문가들이 예상했던 107.6에 비해서도 낮았다. 한편 5월 기존주택 판매실적은 전월에 비해 소폭 감소했으나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해 미국의 소비지출은 일정 분야에서는 여전히 호조를 보이고 있음을 보여줬다. JP모건의 레베카 패터슨 외환 전략가는 "오늘 발표된 경제지표들은 미국경제에 대한 분위기를 바꾸는데는 아무런 효과가 없었다"고 말했다. 패터슨은 "반면 기업들의 실적 저하 및 외국인 투자자들의 투자 둔화에 대한 우려는 계속될 것"이라고 말해 달러화의 약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dawn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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