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 금정협 앞둔 관망..'폭풍전 고요' ↑0.60원 1,204.50원
  • 일시 : 2002-06-27 09:59:04
  • <서환> 금정협 앞둔 관망..'폭풍전 고요' ↑0.60원 1,204.5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27일 오전 서울 외환시장의 미국달러화는 금융정책협의회를 앞두고 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정부가 오전 11시에 열리는 금정협에서 최근 불안양상을 보이고 있는 금융시장에 대한 특단의 대책을 내놓을 수 있기 때문이다. 전날 미국 통신업체인 월드컴사의 회계부정이 미국증시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란 기대로 주요 금융시장의 주가.환율.금리 모두가 연중 최저치를 기록했다. 또 간밤 달러화가 엔화에 대해 119.20엔까지 추락했음에도 일본당국의 영향력이 강한 아시아시장들어서는 120엔대로 상승해 정체된 것도 보합세의 다른 요인이다. 딜러들은 한.일 외환당국에 대한 개입경계감이 강하기 때문에 대부분 거래자들이 관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들은 금정협에서 당국의 의지가 확인된 후 어떤 영향을 끼칠지 모르지만 만일 달러화가 119엔대로 진입한다면 거의 1천200원은 깨지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시중은행의 한 딜러는 "시장에 아직 물량이 많지 않고 오늘 역외선물환(NDF) 정산관련 매수가 다소 우위로 보인다"며 "일부 은행에서는 달러화 과매도(숏) 이월포지션도 유지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 딜러는 "1천205원선 가까이서 공방이 벌어지다 앞으로 시장 포지션이 어느 쪽으로 기우느냐에 따라 달러화 방향이 결정될 것 같다"며 "다만 경계감이 강한 이런 분위기가 유지된다면 1천200원선이 일중으로 지켜질 양상"이라고 전했다. 외국계은행의 한 딜러는 "11시 시장이 금정협 회의를 앞두고 폭풍전야의 공포스런 고요함이 느껴진다"며 "시장참가자들은 조심스러운 거래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일중 달러화 변동폭은 1천198-1천208원이 전망됐다. 기사문의 : 759-5126 libert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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