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오전> 금정협 경계로 강보합..↑1.60원 1,205.50원
  • 일시 : 2002-06-27 12:11:06
  • <서환-오전> 금정협 경계로 강보합..↑1.60원 1,205.5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27일 오전 서울 외환시장의 미국 달러화는 금융정책협의회에서 나올 외환시장 대책발표를 앞두고 강보합세를 보였다. 이날 오전 11시에 열린 금정협은 전날 미국발 악재로 주가, 환율, 금리가 연중 최저치로 떨어진 뒤라 특단의 금융시장 안정대책이 나올 것으로 기대됐다. 또 전날 뉴욕에서 한때 119엔선이 무너지기도 했던 달러화는 일본당국의 영향력이 강해지는 아시아장으로 들어서자 120엔대에 정체돼 강보합세를 더욱 심화시켰다. 딜러들은 한.일 외환당국에 대한 개입 경계감이 시장참가자들의 거래의욕을 위축시켰고 전날 뉴욕 역외선물환(NDF)시장에서 1천200원선이 지지된 탓도 크다고 말했다. 이들은 또 일부 은행들이 1천200원선을 사수하려는 정부 대책이 나올 것을 예상해 달러화 과매도(숏) 포지션을 닫아 달러화가 전일 종가에서 밀리지 않았다고 전했다. 오후 달러화는 119.5-121엔, 1천203-1천207원이 전망됐다. 이희철 하나은행 이종통화 대리는 "전날 미증시가 반등하고 달러화 낙폭이 과다했다는 인식으로 아시아 장에서 달러화가 120엔선에서 지켜지고 있다"며 "그러나 여전히 하락추세가 강하기 때문에 119엔대로의 진입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시장에서는 119.50엔을 일본당국의 매수개입 레벨로 인식하고 있다고 알려졌다. 이승현 산업은행 과장은 "역내 은행들이 역외선물환(NDF)정산 매수에 나서고 있어 달러화가 지지되고 있다"며 "그러나 달러화 매수에 적극적일 수 없는 추세로 1천205원을 넘어서는 추가 상승이 제한됐다"고 말했다. 이 과장은 "전체적으로 엔화 정체를 비롯해 시장이 쉬어가자는 분위기"라며 "다만 오후 기존 '숏'포지션 유지 은행들의 커버성 매수가 강해지면 현 레벨이 소폭 올라갈 여지가 있다"고 예상했다. ◆ 장중동향= 이날 달러화는 전날보다 0.10원 높은 1천204원에 개장된 후 금정협을 앞둔 경게감과 '숏 커버'로 한때 1천205.10원까지 올랐다. 이후 달러화는 고점매물에 막혀 전날보다 1.60원 오른 1천205.50원에 오전장을 마쳤다. 한편 오전마감무렵 거래량은 7억달러에 달했고 달러-엔은 120.17엔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천3원을 기록했다. 또 종합주가지수는 6포인트 정도 상승한 가운데 외국인은 거래소에서 43억원 코스닥에서 34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기사문의 : 759-5126 libert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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