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금정협 환율대책, 피상적'..단기 효과일 뿐 ↑1.10원 1,205.0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27일 오후 서울 외환시장이 금융정책협의회의 외환시장 안정대책에 대해 부정적인 모습이다.
단기적인 환율하락에 대한 경계감을 높일 수는 없지만 대책이 피상적이어서 약효가 오래가지 못할 것이란 풀이다.
반면 도쿄환시의 달러화는 점심시간 이후 120엔을 깨고 119엔대 진입해 서울 환시의 원화에 대해서도 하락압력이 가중시키고 있다.
이날 오전 11시부터 장시간의 회의를 마친 금정협은 "금융시장 과민 반응 바람직 않다"며 "최근 환율 하락은 지나치게 심각하다"는 발언을 외환시장 안정대책으로 내놓았다.
딜러들은 오히려 금정협의 환율대책보다 일본당국이 119.50엔에서 달러매수개입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는 해외인식이 달러화 추가 하락을 엔화나 원화에 대해서 모두 막아서고 있다고 말했다.
외국계은행의 한 딜러는 "사실 금정협의 대책이 과거의 구두개입선에서 벗어나지 않고 새로운 것이 없다"며 "당국이 대책을 마련하려면 구체적인 방법을 언급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딜러는 "오늘은 전날 시장 포지션이 넘치게 넘어오지 않아 달러화가 하방경직성을 보이고 있지만 중장기적으로 달러화가 엔화에 대해 하락한다면 원화에 대해서도 같은 방향으로 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시중은행의 한 딜러는 "결국 금정협의 대책은 시장에 영향이 지속하지는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후 달러화 변동폭은 1천203-1천207원이 전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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