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환시> 美달러화, 약세 기조로 소폭 박스권 등락
(서울=연합인포맥스) 박윤주 기자= 미국 달러화는 28일 도쿄환시에서 약세기조가 지속되는 가운데 월말수요와 당국개입 가능성 등이 상승요인으로 작용했다.
이날 오후 늦게 달러화는 엔화에 대해 달러당 119.49엔에 거래돼 전날 뉴욕 후장 가격인 119.41엔에서 0.08엔 상승하는 데 그쳤다.
유로화는 달러화에 대해 유로당 0.9882달러에 거래돼 전날 뉴욕 후장 가격인 0.9880달러에서 소폭 올랐다.
일부 딜러들은 달러화가 이미 과매도 상태에 있기 때문에 조정국면에 들어설 듯 보인다고 지적하기도 했지만 달러화는 6월 마지막 영업일인 이날을 끝으로 유로화와 달러화에 대해 5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인 셈이 됐다.
시오카아 마사주로 일본 재무상이나 미조구치 젠베이 재무성 국제금융국장은 이날도 엔강세가 지속되는 것은 부적절하다며 시장을 계속 주시하겠다고 밝혀 시장 개입 가능성을 시사했다.
고쿠사이증권의 시요리 미노루 외환매니저는 유로화가 다음 주에 유로당 1달러 선을 넘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시요리 매니저는 미국증시의 향방과 소비자신뢰 관련 통계 등이 어떠한 결과를 보이느냐에 따라 유로화가 다음 주 중에 0.9800-1.0100달러에 거래될 가능성이 높다 고 밝혔다.
그는 미국증시가 반등한다면 달러화가 크게 떨어지진 않겠지만 달러약세의 기조 가 변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전날 미국의 1.4분기 GDP가 예상과는 달리 6.1%로 상승했다고 발표됐음에도 불구하고 달러화 가치가 지지를 받지 못한 것에 대해 시장관계자들은 의외라는 반응이었고 이로써 장세가 완전히 달러약세로 기울어졌음이 확실하다고 설명했다.
ING베어링의 가토 노리유키 외환담당 대표는 달러화가 향후 몇 주안에 116엔대로 하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yoonju@yna.co.kr
<저작권자 (c)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주의사항
※본 리포트는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외부기관으로부터 획득한 자료를 인용한 것입니다.
※참고자료로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