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달러, 對유로.엔 연 3영업일째 하락세
  • 일시 : 2002-06-28 00:08:25
  • 美달러, 對유로.엔 연 3영업일째 하락세



    (뉴욕=연합인포맥스) 허동욱특파원= 27일 미국 달러화는 뉴욕주가의 상승폭이 줄어들면서 유로화와 엔화에 대해 연 3영업일째 하락세를 나타냈다. 전날 지난해 9월 이후 최저 수준에 도달했던 미국의 3대 주요 주가지수가 모두 반등했지만 일부 투자자들은 상승세가 지속될 가능성에 대해 회의적인 시각을 보였다. UBS워버그의 샤하브 잘리누스 외환 전략가는 "월드컴 회계부정 사태와 유사한 소식이 추가로 나올 것이라는 우려감이 팽배한 상황"이라면서 "주가가 안정세로 들어서고 상승하기 전까지는 달러화가 상승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말했다. 달러화는 유로화에 대해 전날의 유로당 0.9826달러에서 유로당 0.9840달러까지 떨어졌고 엔화에 대해서는 달러당 119.75엔을 기록해 전날의 120.05엔에 비해 내렸다. 일부 애널리스트들은 주가가 재차 하락세로 돌아설 경우 달러화는 재개될 매도세에 더욱 민감한 반응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달러화는 미국정부가 지난 1.4분기에 당초 추정치인 5.6%보다 높은 6.1%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보였다고 발표했으나 별다른 힘을 받지 못했다. 포티스USA의 마크 톰 부사장은 "좋은 소식이지만 이미 3개월이 지난 일"이라면서 "거래자들이 주가의 향방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한 시장에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dawn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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