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달러, 올 하반기 경기회복으로 하락세 중단 전망<블룸버그>
  • 일시 : 2002-07-01 11:35:11
  • 美달러, 올 하반기 경기회복으로 하락세 중단 전망<블룸버그>



    (서울=연합인포맥스) 박윤주기자= 미국 달러화는 올 하반기 경기회복에 힘입어 하락세를 중단할 것이라고 전문가들이 분석했다. 29일 블룸버그통신이 외환시장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사전조사한 바에 따르면 달러화는 올해 말까지 엔화에 대해 달러당 123.24엔을 회복하고 유로화는 유로당 0.9900달러대에서 움직일 것으로 전망됐다. 응답자 53명 중 23명은 유로화가 3.4분기 말까지 유로당 1달러나 그 이상에서 움직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조사 참여자들은 올해 미국 경제가 유럽이나 일본보다 더 빠른 속도로 성장할 것이라며 이에 힘입어 달러화 표시자산에 대한 투자도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반면 미국 기업의 실적 호전이 예상보다 느린 데다 부정회계 관행 등 악재가 돌출하면서 미국 투자에 자신감을 잃은 투자가들이 많다는 지적도 있었다. 지난 1.4분기 달러화는 유로화, 엔화, 스위스프랑화에 대해 무려 9%나 급락했고 미국의 1.4분기 유출 및 유입 자본의 격차가 1억1천250만달러에 이르렀다는 결과가 이같은 지적을 뒷받침했다. 에비내셔널의 애드리언 커닝햄 펀드매니저는 미국자산에 대한 투자자들의 신뢰도가 흔들리고 있으나 경기가 회복될 것이므로 달러화가 계속 하락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애비내셔널의 스캇 발라스 이사는 미국자산의 신뢰도 결여는 달러가치에 가장 큰 문제라면서 올해 말까지 유로화가 1.0500달러대로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씨티뱅크의 스티븐 세이웰 외환전략가는 미국자산에 대한 매입세가 지속되지 않는다면 적자폭은 넓어질 것이라며 올 3.4분기 말까지 유로화가 달러화에 대해 1.0200달러로 상승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yoonj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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