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환시> 美달러화, 조정국면속 對유로.엔 상승
(서울=연합인포맥스) 박윤주 기자= 2일 도쿄환시에서 미국 달러화는 조정국면을 지나며 유로화와 엔화에 대해 상승했다.
이날 오후 늦게 달러화는 엔화에 대해 달러당 120.00엔에 거래돼 전날 뉴욕 후장 가격인 119.87엔보다 0.13엔 상승했다.
유로화는 달러화에 대해 유로당 0.9829달러에 거래돼 전날 뉴욕 후장 가격인 0.9898달러보다 0.0069달러 하락했다.
딜러들은 전날 유로화가 간발의 차이로 달러화에 대해 1:1 등가(Parity) 비율에 도달하지 못해 이날 0.9850달러 아래로 미끄러졌다고 해석했다.
이들은 유로화의 조정국면이 일시적인 것이라며 조만간 유로당 1달러로 상승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전날 유로화는 한때 달러화에 대해 0.9974달러까지 상승했으나 뉴욕 장중에는 다시 0.9900달러선으로 내려앉았다.
딜러들은 이같은 장중 흐름을 예로 들면서 투기거래자들이 단기적인 유로 하락세에 대처하기 위한 헤지거래의 일환으로 유로 매도에 나선 것 같다고 평가했다.
한편 이들은 달러화가 엔화에 대해 120엔대로 상승하기도 했지만 거래 폭이 여전히 좁다며 일본 당국의 엔매도 시장개입 가능성으로 달러가치가 지지를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또 미국증시의 암울한 전망과 함께 월드컴, 제록스 등 미국기업의 부정회계 파문이 연이어 시장을 흔들면서 달러화가치에 여전히 부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일본계 시중은행의 한 딜러는 투자가들이 미국증시에 대한 신뢰를 되찾을 수 잇을지 의문이라며 그같은 일이 일어나지 않는 한 달러화는 하락기조를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yoonju@yna.co.kr
<저작권자 (c)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주의사항
※본 리포트는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외부기관으로부터 획득한 자료를 인용한 것입니다.
※참고자료로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