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마감> 1,200원 지지 인식 확인..↑4.50원 1,205.80원
  • 일시 : 2002-07-02 17:00:08
  • <서환-마감> 1,200원 지지 인식 확인..↑4.50원 1,205.8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월초인 2일 서울 외환시장은 1천200원 지지선 인식을 확인하며 마쳤다. 그러나 서울 환시의 미국달러화는 물량부담에 시달렸고 지난달 말일 100엔당 1천6원까지 올랐던 엔-원 재정환율은 1천원 수준으로 떨어졌다. 1천200원 지지 기대인식은 여러가지 요인들이 작용한 결과로 분석됐다. 우선 달러화가 지난주말 엔화에 대해 일본은행(BOJ)에 이은 유럽중앙은행(ECB), 미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등의 공조개입으로 지난달 마지막 거래일 119엔 중반에서 120엔선을 넘어섰다. 또 달러화 강세 분위기가 간밤 뉴욕 역외선물환(NDF)시장에서 강세를 유지하게 하는 결과가 빚어졌다. 딜러들은 이 같은 요인들과 한국 외환당국의 개입 경계감이 1천200원선 지지 기대 를 강화시켰다며 당국 눈치를 보느라고 매도에 주력하는 은행이 없었다고 지적했다. 이날 공급물량은 1억달러 내외로 쌓인 이월네고 물량과 1억5천만달러에 달한 지난주 순매수된 외국인 주식 투자 물량이 주요 비중을 차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늘밤 달러화는 엔화에 대해 런던과 뉴욕에서 119.80-121엔에서 변동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혁준 제일은행 과장은 "지난주말 공조개입 이후 달러화 약세 분위기가 일시적인 조정을 겪고 있다"며 "달러화가 120엔선을 중심으로 레인지 양상을 보이려는 양상"이라고 말했다. 이 과장은 "나스닥100선물 지수가 강세를 보이는 것도 달러화 강세에 영향을 주고 있다"며 "하지만 단숨에 상승세가 많이 보이지는 않을 것 같다"고 전했다. 3일 달러화는 1천202-1천208원에서 변동할 것으로 전망됐다. 홍승모 NAB 차장은 "1천200원선이 깨지는 것을 보지 않고는 '숏'을 내지 못하는 레벨"이라며 "이 선은 딜러들한테 '애'를 먹이는 레벨"이라고 말했다. 홍 차장은 "달러화가 엔화에 대해 강세를 보이고 있어 추가 상승이 가능해 보인다"며 "하지만 역내 업체들 매물압력도 강하기때문에 1천210원선이 붕괴될 여지는 많지 않다"고 예상했다. 박상배 기업은행 과장은 "달러화 약세 분위기가 조금 주춤해지는 분위기"라며 "서울 환시에서도 1천200원선이 지켜지는 양상"이라고 말했다. 박 과장은 "한 동안 1천200원선을 바닥으로 1천215원 사이에서 횡보하다가 향후 방향을 잡을 것 같다"며 "달러화가 하락모멘텀을 못 얻어 반등한다면 국내에서 얼만큼 물량이 나오느냐가 달러화의 반등폭을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 장중동향= 이날 달러화는 지난달보다 2.70원 오른 1천204원에 개장된 뒤 급 등락으로 1천205.50원과 1천203원에 전고점과 전저점을 찍었다. 이후 달러화는 업체 및 은행권 매도세가 강해져 오름폭을 줄이다가 지난달 말일 보다 1.40원 높은 1천202.7원에 오전장을 마쳤다. 후장들어 달러화는 업체 네고 및 외국인 주식 순매수관련 매물 등에 밀리고 엔화도 119.80엔으로 잘상되자 전저점을 뚫고 1천200.80원까지 내렸다. 이후 달러화는 엔화가 120.50엔선 육박할 정도로 약세를 보이자 역내외매수로 전고점을 뚫고 1천206원까지 올랐다가 지난달 말일보다 4.50원 높은 1천205.80원에 마감했다. 이에 따라 3일 시장평균기준환율은 1천203.30원에 고시될 예정이고 거래량은 22억달러에 달했다. 한편 마감무렵 달러-엔은 120.40엔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천1원을 기록했다. 또 종합주가지수는 3.51포인트 올라 마친 가운데 외국인은 거래소에서 516억원 코스닥에서 87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기사문의 : 759-5126 libert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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