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환율하락, 콜금리 0.5-0.9%p 인상효과<LG經硏>(상보)
  • 일시 : 2002-07-04 10:44:19
  • 최근 환율하락, 콜금리 0.5-0.9%p 인상효과(상보)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최근 환율하락이 콜금리를 0.5-0.9%p 인상한 효과를 발휘해 대외환경의 불확실성을 고려할 때 콜금리를 4.4분기에 인상해도 늦지 않을 것으로 전망됐다. 4일 LG경제연구원(LG經硏)은 '환율하락기의 바람직한 통화정책 방향'이란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LG經硏은 지난 2000년 3.4분기 이후 완화기조에 있던 유동성이 올 4월부터 긴축기조로 반전됐다며 이는 통화상황지수(MCI)가 지난 4월을 기준으로 이전 -20.1%에서 18.1%로 2.0%p 상승한 것을 통해 알수 있다고 분석했다. 단기금리와 환율의 변동 관계를 나타내는 MCI는 콜금리변동분에다 가중치와 원화 환율 변동분을 곱한 것을 더한 수치로 MCI가 상승하면 기준시점에 비해 금리가 높아지거나 환율이 절상된 것이므로 긴축기조로 전환을 의미한다. 특히 2.4분기중 MCI 상승폭 2%p에 대한 기여도는 콜금리가 0.3%p에 그쳤으나 환율은 6배나 많은 1.7%p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같은 기간중 콜금리가 0.3%밖에 상승하지 않았으나 환율은 1천322원에서 1천200원까지 100원이 넘게 하락됐기 때문이다. 한편 MCI 계산식으로 하반기 평균 환율이 1천150원-1천250원에서 변동할 때 콜금리 인상효과는 0.3%-2.1%p 정도에 달할 것으로 예측됐다. LG經硏은 지난해 하반기 이후 경기회복으로 우려되던 과잉유동성과 물가상승압력이 환율하락으로 상당부분 완화돼 앞으로 콜금리 인상에 신중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LG經硏은 따라서 3.4분기 중 금리인상 요구가 많지만 수출이 생각만큼 늘어나지 않고 미국 경제를 비롯한 대외환경도 밝지 않은 상황을 고려해 콜금리 인상을 4.4분기 이후에 하더라도 늦지 않을 것이라고 권고했다. 기사문의 : 759-5126 libert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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