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 어제 2억달러..오늘 1억달러 감질나는 간접 시장개입 지속
(서울=연합인포맥스) 최기억기자= 외환당국이 국책은행을 통한 외환시장 개입이 풍부한 물량 흡수가 아닌 시장 물량의 소극적인 흡수에 그치는 감질나는 형태의 운용이 이어지고 있다.
5일 서울환시 관계자들에 따르면 외환당국은 국책은행을 통해 전날 4일에 2억달러, 5일에는 1억달러 규모로 추정되는 물량을 각각 흡수해가는 간접 시장 개입을 지속하고 있 것으로 알려졌다.
익명을 요구한 관계자들은 외환당국의 이같은 개입은 시장의 `숏 마인드'를 완전히 잠재우는 충분한 물량 개입이 아니라 은행들이 달러를 팔려는 주문만 내놓으면 소극적 해당 물량 흡수 차원의 전술을 구사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간접 시장 개입의 형태가 국책은행이 나서서 매수 주문을 내놓고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은행들의 매도주문을 내놓을 때만 등장해서 물량을 흡수하는 일명 '감질나게 하는 개입 전술'을 구사하는 심리전을 펼치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 때문에 은행들은 매매에 확신을 가지기 어렵게 되면서 이 때문에 1,200원 공방이 치열한 눈치 작전으로 흐르고 있는 상황이라고 딜러들은 전했다.
이날 오후 2시47분 현재 달러화는 전날보다 2원이 오른 1,202.50원에 매매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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