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마감> 연이은 구두개입..긴장감 여전 ↑4.40원 1,204.90원
  • 일시 : 2002-07-05 17:23:45
  • <서환-마감> 연이은 구두개입..긴장감 여전 ↑4.40원 1,204.9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5일 서울환시에서 달러화는 1,200원대 아래로의 하락 시도가 이어졌으나 당국의 잇따른 구두개입으로 강보합세를 유지했다. 딜러들은 "당국의 구두개입과 간접개입으로 달러화가 이날 후반 상승세로 반전됐지만 여전히 고점 매도가 지속되고 있다" 면서 "다음주는 달러-엔의 동향과 외국인주식자금 추가 유입 여부에 따라 고점이 확대될 것인지 재차 1,200원대를 깰수 있지가 결판날 것"으로 전망했다. 이들은 "다음주도 달러-엔이 현수준에서 머물러 있을 경우 시장포지션에 대한 부담감 때문에 전반적인 심리는 여전히 하락 쪽을 의식하며 호시탐탐 1,200원을 무너뜨리려는 시도가 나타날 것"이라면서 "미국쪽의 펀드멘틀이 변화를 보이지 않은 상황에서는 추가 약세 심리가 누그러지지 않을 것"으로 진단했다. 시중은행의 한딜러는 "당국의 구두개입이 1,200원대를 현재시점에서는 사수하려는 의지를 표명하는 것으로 보이지만 달러-엔이 도와주지 않을 경우에는 1,190원대까지는 물러설 수도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당국이 레벨보다는 속도에 신경쓰는 모습을 보이는 것을 시장이 이미 눈치 채고 있고 고점 매도 전력은 여전히 유효한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외국계은행의 한 딜러는 "당국의 간접 시장 개입 물량이 전날과 이날 양일간 4억달러 수준은 될 것으로 추정된다" 면서 "당국이 실제 개입 물량과 구두개입을 번갈아가면서 지속한다면 의외로 1,200원선이 당분간 지켜질 공산도 높다" 면서 "이 경우에는 역외세력들도 숏마인드를 버리고 숏커버에 나서 한차례 반등쪽으로 방향을 틀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다"고 지적했다. 이날 달러화는 개장 초반 일부 중개사의 시세 오입력으로 1,208원에 체결되기도 했으나 전체적으로 1,200원 위쪽에서 공방이 벌어지는 양상이 전개됐다. 달러화는 전날보다 0.20원 오른 1,200.70원에 출발한 뒤, 개장직후 1,199.30원 까지 미끄러졌으나, 구두개입이 나오자 1,202.00원으로 반등하고 이후 매매공방이 펼쳐지다가 달러-엔 상승 등에 힘입어 1,204.00원까지 일시적으로 고점을 높였다. 이 시점부터는 그러나 매물이 나와 1,201원선을 중심으로 좁은 공방을 벌이다가 전날보다 0.20원이 내린 1,200.30원에 오전장을 마쳤다. 오후들어서도 1,200원을 깨려는 시도가 반복되고 당국의 구두개입이 재차 나왔다. 한때 고점이 1,205.50원까지 확대됐으나 재차 매물이 나와 전날보다 4.40원이 오른 1,204.90원에 마감됐다. 이에따라 6일 매매기준율은 1,201.70원에서 정해질 것으로 보이고 거래량은 20억달러에 달했다. 한편 이날 오전 도쿄에서 달러-엔은 미국의 실업률 호전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 되면서 120.50엔에서 강세를 보였다. 거래소에서 외국인은 전날 1,789억원의 순매수에 이어 이날도 1,650억원어치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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