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 급락시 국제적 공동 대처방안 구할 것"<IMF총재>
  • 일시 : 2002-07-05 09:03:38
  • "달러 급락시 국제적 공동 대처방안 구할 것"



    (서울=연합인포맥스) 박윤주 기자= 호르스트 쾰러 국제통화기금(IMF) 총재는 4일 달러화가 급락세를 보일 경우 이를 저지하기 위해 국제적인 공동 대처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쾰러 총재는 4일 파이낸셜타임스(FT)와의 인터뷰에서 시장개입을 지지하는 데에는 신중한 입장이지만 외환시장의 혼란으로 달러화가 급락세를 나타낼 경우에는 무작정 개입을 자제하는 게 옳은 답만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달러약세에 대한 쾰러 총재의 입장은 일단 '긍정적'인 것이었다. 세계 주요 통화간 명확한 불균형이 존재하고 있다는 의견을 피력해왔던 그는 달러화에 대한 유로화의 평가절상이 "긍정적으로 평가되어야 하는 중요한 일"이라며 달러약세가 '적절하고 바람직하다(correct and desirable)'는 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그는 자본 수요와 증가라는 측면에서 유럽이 미국의 대안이 되지 못한다는 이유로 달러화가 끝도 없이 떨어질 것으로 생각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미국 경제가 상대적으로 타국들보다 유연해 회복 가능성이 더 높다는 견해 때문이다. 달러화는 지난 1월 이후로 유로화에 대해 약 12%가 하락했다. 한편 쾰러총재는 증시 약세가 지난 1990년 후반경이 거품으로 인한 것이라면서도 건실한 회계와 양호한 경영관행을 갖춘 구기업 주가는 견조한 강세를 보일 것이라며 증시 사정이 회복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밖에 그는 IMF나 정부의 역할은 금융위기 시에 민간부문에 구제금융을 해주는 것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yoonj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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