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환시> 달러, 뉴욕주가 급등 주요 통화에 상승
(서울=연합인포맥스) 미국 달러화가 별다른 문제없이 독립기념일을 보낸 데 따른 매수심리로 뉴욕주가가 급등한 데 힘입어 주요통화에 대해 상승했다.
5일 뉴욕환시에서 미국 달러화는 엔화에 대해 달러당 120.24엔에 거래돼 전날 북미지역 거래가격인 119.90엔보다 0.34엔 올랐다.
유로화는 달러화에 대해 유로당 0.9732달러에 움직여 전날 북미지역 거래가인 0.9803달러보다 0.0071달러나 떨어져 연 5일째 약세를 이어갔다.
딜러들은 최근 들어 달러화가 유로화에 대해 급격한 하락세를 나타내면서 유로-달러 가격이 1:1의 등가를 기록할 것이라는 예상이 강하게 제기됐다면서 그러나 1:1 등가는 아직 시기상조라는 분석이 힘을 얻기 시작해 유로화가 큰폭으로 밀렸다고 설명했다.
특히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가 지난 3일보다 3.58%나 급등하는 등 전세계 증시가 안정된 움직임을 보인 데 힘입어 달러화가 유로화에 대해 주초보다 2.4%나 상승하는 강세를 보였으며 엔화에도 서서히 반등을 보여 120엔대로 복귀했다고 이들은 설명했다.
씨티은행의 환시전략가인 로버트 신치는 "현재 달러화가 당면하고 있는 문제는 해외투자자금의 미국내 유입 여부이다"면서 "그러나 해외자금이 미국쪽으로 재유입되고 있다는 증거는 아직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번주에 달러화가 강세를 보였으나 펀더멘털로 보면 향후 3개월 동안 달러화가 지지를 받을 만한 재료는 없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최근 재무부가 집계한 통계치에 따르면 지난 4월 해외투자가들의 미국내 투자규모는 지난 3월의 665억달러보다 43%나 급감한 380억달러에 그친 것으로 집계됐다.
신치 전략가는 이 통계치로 볼때 달러표시 채권으로 해외투자가들의 장기투자자금 유입을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분석했다.
반면 유로존으로 투자자금이 몰리고 있어 유로-달러 1:1 등가를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이 여전히 힘을 받고 있다고 그는 부연했다.
한편 달러화는 엔화에 대해 `달러-엔이 115엔까지 하락하는 것을 원치 않는다'고 밝힌 시오카와 마사주로 일본 재무상의 발언으로 인해 강세를 나타냈다.
여기에 국제통화기금(IMF)의 호르스트 쾰러 총재는 "최근의 달러화 급락으로 인한 외환시장의 불안이 이어질 경우 환율조정을 위한 국제적인 협조체제 구성이 가능하다"고 4일 말해 달러화의 주요 통화에 대해 오름세를 이끌었다.
한편 4일 뉴욕금융시장은 독립기념일로 휴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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