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환시-주간> 달러화, 반등 조정국면 단기에 그칠 듯
  • 일시 : 2002-07-08 08:25:53
  • <뉴욕환시-주간> 달러화, 반등 조정국면 단기에 그칠 듯



    (서울=연합인포맥스) 박윤주 기자= 이번주(8-12일) 뉴욕환시에서 미국 달러화는 지난주의 반등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이나 비교적 단기간에 그칠 전망이다. 일부 시장관계자들은 이번주에 달러화의 조정 반등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예상했지만 이같은 현상은 단기적인 변동장세에 지나지 않고 달러 약세기조가 변함없을 것이라고 내다보기도 했다. 크레이크 라이트 RBC파이낸셜그룹의 크레이크 라이트 책임 이코노미스트는 "달러화가 안정적인 강세를 탈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 하락국면을 지속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시장 관계자들은 이번주 유로화가 달러화에 대해 유로당 0.9700달러대에서 움직일 것으로 예상했으며 만약 이 선이 붕괴된다면 유로화가 0.9500달러대까지 내려갈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HSBC의 마크 챈들러 책임 외환전략가는 "달러화가 이번주 0.9700달러 아래로 미끄러진다면 0.9500달러로 추가하락할 가능성이 있다"면서도 "유로화의 하락국면이 이번주 초반 끝나고 다시 유로화 포지션이 구축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하기도 했다. 일부에서는 유로화의 200주 이동평균선이 0.9718달러대에 걸쳐 있는 것은 유로화가 달러화에 대한 최근의 손실을 극복할 만한 여력이 있음을 보여준다고 지적했다. 한편 달러화는 일본 외환당국의 개입 가능성이 상존하고 있는 가운데 엔화에 대해서는 줄곧 달러당 120엔대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됐다. 시장관계자들은 이번 주 발표되는 지표들이 상대적으로 시장을 움직일 만한 동인이 되지 못할 것으로 파악했으며 주식시장이 변동장세에 따라 달러화 가치가 영향을 받을 것이란 분석을 내놓기도 했다. BMO네스비트번스의 더그 포터 수석이코노미스트는 "2.4분기 기업 실적발표 시즌이 시작되면서 미국증시가 지탱된다면 달러화 가치가 더 떨어지지 않을 수도 있다"면서 "달러화 흐름이 어떠한 방향으로 나아갈지는 다음주가 돼야 확실히 알 것"이라고 지적했다. 미국의 6월 소매판매, 7월 미시간대 소비자체감지수 예비측정치 등이 발표될 예정이나 외환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할 것으로 예측됐다. 지난 주말 뉴욕환시에서 미국 달러화는 엔화에 대해 달러당 120.24엔에 거래돼 전날 북미지역 거래가격인 119.90엔보다 0.34엔 올랐다. 유로화는 달러화에 대해 유로당 0.9732달러에 움직여 전날 북미지역 거래가인 0. 9803달러보다 0.0071달러나 떨어져 연 5일째 약세를 이어갔다. yoonju@yna.co.kr

    <저작권자 (c)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주의사항
    ※본 리포트는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외부기관으로부터 획득한 자료를 인용한 것입니다.
    ※참고자료로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