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 "대통령특보 환율발언이 기름 부어"..20개월만의 최저치
(서울=연합인포맥스) 9일 서울환시에서 미국달러화는 대통령특보의 환율 발언 이후 속락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오후 2시51분 현재 달러화는 전날보다 8원이 속락한 1,183.40원에 매매돼 지난 2000년 11월13일 종가 이후 20개월만에 최저치로 떨어졌다.
이같은 속락세는 달러 물량 공급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이날 오후 이기호대통령특보가 정부는 환율시장에 개입하지 않겠다고 발언하면서 `스탑 로스'가 촉발되는 조짐을 보인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딜러들은 "대통령 특보의 발언 이후 재경부에서 즉각 해명 발언이 나왔지만 정부내부에서는 전체적으로 달러 하락을 어느 정도 용인하고 있다는 것으로 시장은 받아들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이기호 대통령 경제복지노동특보는 대한상공회의소가 주최한 외국기업인과의 오찬간담회에서 " 급격한 환율변동은 바람직하지 않지만 환율문제는 시장원리에 맡기고 정부는 개입하지 않겠다"며 "달러약세가 아시아 국가들에도 어려움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절하속도는 적절하게 이루어져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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