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체) <서환-오전>`칼 뽑은 외환당국' 급반등..↑2원 1,181.40원
외환 당국자 발언직후, 직접개입 3억달러 규모매수 추정
(서울=연합인포맥스) 최기억기자= 11일 외환당국이 직접 시장 개입에 나서 연일 급락세를 보이는 환율에 급브레이크를 걸었다.
딜러들에 따르면 11시15분 정부 당국자의 구두개입 이후 즉각적으로 국책은행을 통해 3억달러 규모의 매수 개입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이날 달러화는 개장 초반부터 약세를 보여 장중 1,171.50원까지 급락했다가 급반등해 1,183.50원까지 오르고, 전날보다 2.00원이 오른 1,181.40원에 오전장을 마쳤다.
딜러들은 "지난 4일간 30원 이상이 폭락하자 급기야 당국이 직접 개입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면서 "향후 장세의 향방은 개입의 강도가 어느 정도가 될것이냐가 관건"이라고 진단했다.
이들은 "당국이 직접 개입에 나선 이후에도 현재시점이 매도시점이라는 인식때문에 매도세력이 팽팽하게 맞았지만 예상외로 당국의 매수가 강해 달러가 반등을 했다"고 전했다.
이들은 "당국의 매수 물량이 현재의 시장 물량을 완전히 소진시키는 정도가 되지 않는다면 개입 효과는 제한적일 것" 이라면서 "후장에도 매수를 통한 개입과 매도 공방이 상당히 치열할 것"으로 분석했다.
한 시중은행 딜러는 "전체적으로 하락 속도는 저지할 수 있지만 여전히 `리-셀' 시점을 찾으려는 움직임이 부산하다" 면서 "해외 쪽의 전체적인 펀드멘틀이 변한 게 없어 당국이 매수하더라도올 경우 고점 매도 전략이 유효하다는 인식이 여전히 강하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도쿄환시에서 미국달러화는 전날보다 0.14엔이 오른 117.75엔에 매매되고, 엔-원은 1,003.23원에 형성됐다.
거래소시장에서 외국인들은 549억원어치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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