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환시> 美달러화, 시장개입 우려 상존..박스권 등락 머물러
  • 일시 : 2002-07-12 15:17:39
  • <도쿄환시> 美달러화, 시장개입 우려 상존..박스권 등락 머물러



    (서울=연합인포맥스) 박윤주 기자= 12일 도쿄환시에서 미국 달러화는 일본 외환당국의 시장 개입에 대한 우려가 상존하는 가운데 엔화에 대해 소폭의 박스권 등락에 머물렀다. 이날 오후 늦게 달러화는 엔화에 대해 달러당 116.91엔에 거래돼 전일 뉴욕 후장 가격인 달러당 116.83엔보다 0.08엔 상승했다. 유로화는 달러화에 대해 유로당 0.9870달러에 거래돼 전일 뉴욕 후장 가격인 0.9901달러보다 0.0031달러 하락했다. 딜러들은 이날도 미국 증시와 기업회계 관행, 경기 회복의 강도에 대한 우려가 시장을 지배해 달러화가 하락기조를 유지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또 일본 재무성의 시장개입이 거의 임박했다는 심리가 시장에 확산되며 거래 열기가 한풀 꺾였고 대부분의 투기거래자들이 관망세를 취했다고 전했다. 관망세 대열에는 달러화 매도를 원하는 일본의 수출업체와 실수요자들도 동참하는 분위기였다는 게 이들의 설명이다. 일부 거래자들은 일본 외환당국이 달러하락세를 막기 위해 언제 시장에 개입할 지 아직 알 수 없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HSBC의 오지노 가테오 외환팀장은 "재무성이 개입시기를 결정하기를 바라지만 아직도 탐색 기간이 끝나지 않은 것 같다"고 말했다. 구로다 하루히코 일본 재무성 재무관(차관급)은 이날 기자들에게 "당국의 외환정책은 변함이 없다"며 "외환시장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고 필요하다면 대담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yoonj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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