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달러화, 증시 약세로 하락세 지속



(뉴욕=연합인포맥스) 허동욱특파원= 11일 미국 달러화는 스탠더드앤푸어스(S&P) 500 주가지수가 지난 1997년 이후 최저치로 떨어지는 등 뉴욕주가가 약세를 지속하면서 엔화에 대해서는 9개월래 최저치를 기록했고 유로화에 대해서도 하락했다. 달러화는 엔화에 대해 지난해 9월24일 가장 낮은 수준인 달러당 116.66엔에 거래돼 전날의 117.66엔에 비해 1엔 하락했고 유로화에 대해서도 유로당 0.9914달러로 전날의 0.9892달러에 비해 소폭 내렸다. 아산테자산운용의 개리 쿠퍼 펀드매니저는 "미국경제에 대한 전세계 투자자들의 신뢰가 무너지고 있으며 당분간은 이런 현상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기업들의 실적발표 시즌이 다가오면서 증시와 환시 모두 불안감으로 인해 침체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달러화는 지난 5개월간 엔화에 대해서는 12.4%, 유로화에 대해서는 11.4% 각각 하락했으며 S&P 500 주가지수는 올들어 20%, 나스닥지수는 31% 각각 떨어졌다. dawny@yna.co.kr

<저작권자 (c)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