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당국, 구두개입 직후 국책은행 통한 1,178원 사수의지(상보)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외환당국이 구두개입 직후 국책은행 통한 1천178원 사수의지를 내보이고 있다. 15일 시중은행의 한 딜러는 재정경제부 고위 관계자의 발언이 나온 후 국책은행을 통해 1천178원 아래서 강력한 매수세가 보이고 있다며 아마도 1천178원을 사수하려는 의도인 것 같다고 해석했다. 외국계 은행의 한 딜러는 달러화가 엔화에 대해 116엔 중반에서 정체됐지만 원화에 대해서는 하락세를 계속하는 것이 당국의 심기를 건드린 것 같다며 국책은행을 통한 매수세가 어느 정도까지 계속될지 그 규모가 어느 정도인지는 좀더 두고 봐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딜러들은 주말 동안 한은 총재의 환율 하락은 대세라는 발언이 지난주 후반 조성됐던 시장의 경계성 매수심리에 제동을 걸었다며 다시 달러화를 살 이유가 없는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반면 일부 딜러들은 달러화가 엔화에 대해 정체인 상태에서 실물량 동반없이 원화에 대해서만 하락하면 장후반 '숏 커버' 가능성을 남겨 놓을 것이라며 추세가 하락으로 정해졌더라도 매도가 조심스럽다고 전했다. 기사문의 : 759-5126 libert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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