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 116엔 초반대서 하락세..對유로 1.0070달러대로 낙폭 확대
(서울=연합인포맥스) 박윤주 기자= 16일 도쿄환시에서 미국 달러화는 전날 장중 수준인 달러당 116엔 초반대에서 소폭 등락했다.
달러화는 또 유로화에 대해 전날 뉴욕장에서 2년 6개월여만의 최저치를 하락한데 이어 1.0070달러 주변으로 낙폭을 확대하는 모습이었다.
딜러들은 전날 뉴욕증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가 400포인트 이상 급락한 여파가 이날 달러화 초약세로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햇다.
이들은 지난 9일 시오카와 마사주로 일본 재무상이 달러당 115엔으로 달러화가 급락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모든 수단을 강구하겠다고 밝힌 것에 주목하며 엔강세가 어느정도 제한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시오카와 재무상은 이날 내각 회의 후 "현재의 주된 관심사는 외환시장"이라며 "당국의 정책 입장은 변함이 없고 지금 할 수 있는 것은 오직 시장상황을 예의주시하는 것일뿐"이라고 말했다.
다이와뱅크홀딩스의 오카베 다케오 외환매니저는 "전날 달러당 116엔이 무너지고 난 후 재무성의 시장개입에 대한 기대가 더욱 커졌다"고 말했다.
한편 딜러들은 미국의 소비자태도지수가 급락해 미국 경기 회복에 대한 전망이 더욱 어두워지고 있으며 기업회계 부정 파문이 증시에 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앨런 그린스펀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이 의회증언에서 어떠한 발언을 내놓을지 주목했다.
이날 오전 10시39분 현재 달러화는 엔화에 대해 달러당 116.29-116.32엔에 거래됐다.
유로화는 달러화에 대해 유로당 1.0072-1.0076달러에 호가됐다.
yoonj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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