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오전> 오후 1,170원선 붕괴 위협..↓5.10원 1,171.5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16일 오전 서울 외환시장의 미국달러화는 하락세를 지속해 오후 1천170원선을 위협할 것으로 예상됐다.
미달러화는 전날밤 엔화에 대해 지난해 9.11 테러 수준인 115엔대로 하락했다가 이날 116엔선 위로 올랐지만 다시 하락세를 보였다.
이 여파로 달러화는 원화에 대해서 약세기조를 나타냈다.
딜러들은 전날 매수 규모가 다소 컸던 역외세력이 오늘 매도에 나서기 시작했고 1천175원선이 지켜질 것으로 믿고 매수에 나섰던 은행권에서 '롱 스탑'이 나왔다며 오후 달러화 추가 하락이 기대된다고 전했다.
오후 달러화는 1천169-1천175원, 115.80-116.50엔에서 움직일 것으로 예상됐다.
김성순 기업은행 대리는 "전저점인 1천172원에서 다시 '롱 플레이'가 나오고 있지만 낙폭이 많이 줄여지지 않는다면 오전처럼 '롱 스탑'이 나올 것"이라며 "그럴 경우 1천170원선이 바닥 테스트를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류현정 한미은행 과장은 "1천175원, 1천172원이 지지될 것으로 믿었던 '롱 플레이'세력들의 '스탑'이 달러화 낙폭을 더욱 크게 했다"며 "외국인직접투자 관련 루머도 시장심리를 매도일변도로 돌려 놓기에 충분했다"고 말했다.
◆ 장중동향= 이날 달러화는 전날보다 1.10원 낮은 1천175.50원에 개장한 뒤 역외매도로 1천174원으로 내렸다.
이후 달러화는 '롱 플레이'로 1천176.30원까지 올랐다가 엔화 강세 역외매도로 1천172.60원으로 떨어진 후 전날보다 5.10원 내린 1천171.50원에 오전장을 마쳤다.
한편 오전마감무렵 거래량은 12억달러에 달했고 달러-엔은 116.20엔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천9원으로 전날보다 4원이나 낮아졌다.
또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2포인트 가량 높은 가운데 외국인은 거래소에서 78억원 코스닥에서 27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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