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환시> 美달러화, 미국자산 기피 현상 가속..약세행진 이어져
(서울=연합인포맥스) 박윤주 기자= 미국 달러화는 16일 도쿄환시에서 미국 자산 기피현상이 지속되는 가운데 유로화와 달러화에 대해 약세를 이어갔다.
이날 오후 늦게 달러화는 엔화에 대해 달러당 116.22엔에 거래돼 전일 뉴욕 후장 가격인 116.34엔보다 0.12엔 하락했다.
유로화는 달러화에 대해 유로당 1.0075달러에 거래돼 전일 뉴욕 후장 가격인 1.0025달러보다 0.0050달러 상승했다.
딜러들은 이날 유로화가 달러화에 대해 전날 뉴욕 장 최고치인 1.0089달러보다는 낮은 수준에서 움직였으나 달러화의 초약세 기조는 무너질 수 없는 대세였다고 전했다.
소시에떼제너럴(SG)의 후지타 노리유키 외환담당 대표는 "자금이 미국시장으로 유입되지 않고 있다"면서 "유로존과 일본으로의 자금 유입이 강해서라기 보다는 달러화와 미국 자산에 대한 선호도가 급격하게 감소해 유로화와 엔화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현재로선 유로화와 엔화 외에는 투자할 만한 대안이 없다"고 덧붙였다.
달러화는 일본 외환당국이 시장개입을 단행할 가능성이 있다는 우려 속에서도 엔화에 대해 약세를 지속했다.
이날 일본은행(BOJ)은 기존 통화완화정책을 그대로 유지하겠다고 발표했으나 외환시장에 별다른 영향을 주지 못했다.
일본은행 이사회 임원들은 만장일치로 제로 금리를 유지하고 은행권에 현금 유동성을 공급하는 양적 통화완화조치를 연장하기로 결정했다.
yoonj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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