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환시> 美달러화, 숏커버로 소폭 반등
(서울=연합인포맥스) 박윤주 기자= 미국 달러화는 17일 도쿄환시에서 일본 외환당국 개입 우려로 인한 숏커버로 엔화에 대해 소폭 반등했다.
이날 오후 늦게 달러화는 엔화에 대해 달러당 115.96엔에 거래돼 전일 뉴욕 후장 가격인 116.31엔보다 0.35엔 하락했다.
유로화는 달러화에 대해 유로당 1.0128달러에 거래돼 전일 뉴욕 후장 가격인 1.0109달러보다 0.0019달러 상승했다.
딜러들은 달러화와 미국 증시에 대한 전망이 여전히 암울한 상태라 달러화가치에 큰 부담을 주고 있다며 달러당 116.30엔 저항선이 상당히 견고한 편이라고 지적했다.
ABN암로의 우다가와 고이치 전략가는 "달러화가 이날 장중 비교적 반등세를 지속한 이유는 숏커버 때문이었다"고 말했다.
이날 미조구치 젠베이 일본 재무성 국제금융국장은 엔화가치가 계속 오를 이유가 없다고 밝혔다.
미조구치 국장은 필요하다면 시장 개입을 단행할 것이라며 정부의 외환정책엔 변화가 없다고 재차 강조했다.
그러나 그는 주요국 중앙은행들과 공조개입에 대해서는 `노코멘트'로 일관했다.
딜러들은 그의 발언 수위가 비교적 낮은 편이었기 때문에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치지는 못했다고 평가했다.
이들은 당국이 엔강세를 저지할 의지가 있는지, 수출업체들의 채산성 악화를 방지하기 위해 어느 선에서 시장개입을 단행하고자 하는지 모든 것이 불확실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우다가와 고이치 전략가는 그러나 "일본 당국이 수출업체의 환차손 저지를 위해 적어도 115.30엔으로 하락하기 전 시장개입을 단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yoonj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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