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오전> 구두개입으로 강세유지..↑1.20원 1,173.00원
  • 일시 : 2002-07-18 12:01:23
  • <서환-오전> 구두개입으로 강세유지..↑1.20원 1,173.0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18일 오전 서울 외환시장의 미국달러화는 구두개입으로 강세를 유지했다. 이날 미달러화는 간밤 미증시 상승여파로 상승출발했지만 한때 반락하는 등 다소 급변동 양상을 보였다. 이후 달러화는 한국은행의 구두개입으로 반락은 모면했지만 오름폭을 키우는데는 많은 제약을 받았다. 이상헌 한은 국제국장은 "최근 환율의 단기급락과 시장의 일방적 하락기대를 매우 우려한다"며 "외환당국은 환율 안정 필요성에 깊이 공감한다"고 밝혔다. 이 국장은 "아울러 시장참가자들은 국내외의 제반여건을 두루 감안하여야하며 최근 대내외 여건의 전환 조짐도 당연히 고려하려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딜러들은 미증시 상승과 엔화 약세에 힘입어 역내은행들이 개장직후 역외선물환(NDF)정산관련 매수에 나섰다가 업체 고점매물에 다시 보유물량을 털어낸 것이 달러화를 한때 반락으로 몰고갔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또 미증시가 반등했지만 아직 불안하다는 인식이 서울환시 달러화 가치 상승을 막아선 심리적 요인이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오후 달러화는 116.20-116.80엔, 1천170-1천175원이 전망됐다. 김성순 기업은행 딜러는 "달러화가 엔화가 아시아 장에서 더 빠지지 않을 것 같다"며 "하지만 117엔선을 상회할 모멘텀도 없다"고 말했다. 임종윤 제이피모건체이스은행 차장은 "무거운 시장 포지션이 해소되지 않는다면 1천175원선 회복은 어렵다"며 "외환당국의 환율 하락방어 노력에도 달러화 상승탄력이 붙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임 차장은 "오후 오히려 달러화가 엔화에 대해 하락한다면 다시 반락할 위험도 있다"고 예상했다. ◆ 장중동향= 이날 달러화는 전날보다 1.20원 높은 1천173원에 개장됐다가 역내 은행권의 매수세로 1천176.30원까지 올랐다. 이후 달러화는 매물압력으로 1천171.60원으로 내렸다가 구두개입 여파로 전날보다 1.20원 오른 1천173.00원에 오전장을 마쳤다. 한편 오전마감무렵 거래량은 13억달러에 달했고 달러-엔은 116.51엔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천6원을 기록했다. 또 종합주가지수는 9포인트 오른 가운데 외국인은 거래소에서 354억원 코스닥에서 17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기사문의 : 759-5126 libert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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