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마감> 1,170원선 바닥 다지기..↑3.00원 1,174.80원
  • 일시 : 2002-07-18 17:06:40
  • <서환-마감> 1,170원선 바닥 다지기..↑3.00원 1,174.8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18일 1천170원선이 서울 외환시장에서 바닥으로 다져지는 모습이다. 외환당국의 매수개입이 지난 16일 장중 한때 1천170원이 깨졌을 때 시장에 바닥인식을 조성한 후 최근 연이은 당국의 개입이 경계감을 더욱 견고하게 해놓는 양상이다. 이같은 맥락에서 이상헌 한국은행 국제국장은 이날 오전 "외환당국은 최근 환율의 단기급락과 시장의 일방적 하락기대를 매우 우려하고 환율 안정 필요성에 깊이 공감한다"며 "시장참가자들은 국내외 제반여건을 두루 감안하고 최근 대내외 여건의 전환 조짐도 당연히 고려하여야 할 것"이라며 하락시도에 쐐기를 박았다. 이 영향으로 달러화는 한때 급반락했다가 반등해 강세를 유지했다. 딜러들은 역내에 19일도 역외선물환(NDF)정산 관련 매수세가 많을 것이란 예상이고 달러화가 엔화에 대해 강세를 보이고 있는 것이 외환당국의 '국면전환 조짐 고려' 발언과 맞물려 달러화 하방경직성을 조성했다고 말했다. 오늘밤 달러화는 런던과 유럽에서 엔화에 대해 116.00-117.20엔에서 움직일 것으로 예상됐다. 김병용 산업은행 대리는 "유로-달러, 유로-엔 시장에서 차익실현 유로 매도세가 강해져 달러화가 엔화에 대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며 "심리적으로는 일본외환당국의 개입우려가 받치고 있다"고 말했다. 김 대리는 "그러나 달러가치 강세 전환에 대한 모멘텀이 없기 때문에 그 달러화 상승 힘이 강하지는 않다"고 덧붙였다. 19일 달러화는 1천170-1천180원에서 변동할 것으로 전망됐다. 양호선 스탠다드차타드은행 지배인은 "달러화가 세계적으로 어떤 위치에서 머물지가 관건"이라며 "서울에서는 1천170원선에 바닥분위기가 조성되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양 지배인은 "바캉스 철을 맞아 달러화가 안정되기 보다 급등락을 할 여지가 많아 보인다"며 "여름동안 아래로 1천100원 초반 위로 1천200원까지 변동이 가능하다"고 예상했다. 김진규 엥도수에즈은행 지배인은 "달러 방향에 대한 확신이 들지 않는 상황에서 엔-원만 크게 움직이고 있다"며 "서울 환시의 달러화는 업체들의 매도세로 하락압력을 받는 반면 해외 NDF 시장에서는 역외매수로 상승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지배인은 "최근 달러화가 엔화에 대해 강세를 보이는 것이 서울에서 조정가능성을 크게 하고 있다"며 "역외세력이 당국의 1천170원 사수에 기대 달러화 매수에 나서는 것이 조정 여지를 높여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 장중동향= 이날 오전 달러화는 전날보다 1.20원 높은 1천173원에 개장됐다가 역내은행권의 매수세로 1천176.30원까지 올랐다. 이후 달러화는 매물압력으로 1천171.60원으로 내렸다가 구두개입 여파로 전날보 다 1.20원 오른 1천173.00원에 오전장을 마쳤다. 후장들어 달러화는 엔화강세로 1천172원대로 낮아졌다가 엔화 약세, NDF 정산관련 매수와 엔화 약세로 1천175원까지 올랐다가 전날보다 3.00원 오른 1천174.8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에 따라 19일 시장평균기준환율은 1천173.30원에 고시될 예정이고 거래량은 27.7억달러에 달했다. 한편 마감무렵 달러-엔은 116.78엔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천6원을 기록했다. 또 종합주가지수는 2.40포인트 올라 마친 가운데 외국인은 거래소에서 627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도 코스닥에서 9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기사문의 : 759-5126 libert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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