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환시> 美달러화, 숏커버로 반등세



(서울=연합인포맥스) 박윤주 기자= 22일 도쿄환시에서 미국 달러화는 거래자들이 숏포지션을 커버하면서 유로화와 엔화에 대해 반등했다. 이날 오후 늦게 달러화는 엔화에 대해 달러당 116.15엔에 거래돼 전일 뉴욕 후장 가격인 115.69엔보다 0.46엔 상승했다. 유로화는 달러화에 대해 유로당 1.0104달러에 거래돼 전일 뉴욕 후장 가격인 1.0132달러보다 0.0028달러 하락했다. 딜러들은 이날도 일본은행(BOJ)의 시장개입을 주시하는 시장 분위기로 달러화가 엔화에 대해 달러당 116엔 대에서 주로 등락했다고 전했다. 이들은 그러나 미국증시 전망이 여전히 암울해 달러화가 여전히 약세기조로 남아있다고 지적했다. 아오조라뱅크의 다카노 슈지 외환매니저는 "시장을 움직일만한 재료가 극도로 부족한 가운데 달러화 매도세가 그렇게 크지 않았다"고 말했다. 딜러들은 지난 주말 뉴욕증시의 급락세에도 불구하고 달러화가 115.50엔 밑으로 하락하지 않았기 때문에 달러화에 대한 약세기조가 다소간 강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들은 달러화가 일단 115.50엔 밑으로 빠진다면 달러화가 추가적인 하락세를 보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수미토모미쓰이은행의 고이케 마사미치 외환담당 대표는 "달러 약세 기조는 장기간 계속될 것이며 115엔대가 무너지면 113엔대로의 추가 하락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yoonju@yna.co.kr

<저작권자 (c)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