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환시-주간> 美달러, 약세기조 전망..증시동향 및 자산흐름 주시해야
  • 일시 : 2002-07-22 09:01:31
  • <뉴욕환시-주간> 美달러, 약세기조 전망..증시동향 및 자산흐름 주시해야



    (서울=연합인포맥스) 박윤주 기자= 이번주(22-26일) 뉴욕환시에서 미국 달러화는 약세기조를 지속하는 가운데 뉴욕증시 동향과 자산흐름이 시장의 주요 재료로 떠오를 전망이다. 일부 시장 관계자들은 지난주말 뉴욕증시의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가 한때 400bp 이상 급락했음에도 달러화가 우려했던 만큼 하락하지 않아 달러화가 일시적으로 조정국면을 맞고 있는 게 아니냐는 추측을 내놓았다. 그러나 대부분의 시장관계자들은 증시의 흐름이 달러화 가치와 직접적인 연관이 있다는 데 공감하는 분위기다. 한편 이번 주도 달러-엔 시장은 일본 외환당국의 개입 여부를 놓고 달러화가 추가적인 하락세를 모면하는 장세가 지속될 전망이다. 지난 주말에는 일본의 한 연금펀드가 일본정부를 대신해 달러당 115엔대 주변에서 활발한 매수주문을 내놓았다는 추측이 확산됐었다. 씨티뱅크의 로버트 신치 외환전략가는 "달러당 116엔은 일본 수출업체들이 평균적인 순익분기점을 가늠하는 주요 환율대이고 달러당 125엔은 일본기업들이 2002 회계연도 사업계획에 산정한 적정 예상환율"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나 전반적으로 시장이 일본당국의 시장개입을 크게 두려워하고 있는 분위기는 아닌 듯하다. FX솔루션스의 토머스 멘들러 부사장은 "BOJ가 시장에 들어온다 해도 큰 영향력을 미칠 것 같진 않다"면서 "달러화는 곧바로 원위치로 되돌아갈 것"이라고 예측했다. 한편 미국채나 머니마켓의 파생금융상품 등을 그간 안전투자처로 인식했던 투자가들 중 달러 익스포져를 재배분하는 현상이 심화될 전망이다. 이들을 중심으로 일어나는 해외로의 자산 이동 흐름은 현재로선 그다지 큰 편은 아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좀더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 로열뱅크오브스코틀랜드의 렘 바가바튤라 책임 이코노미스트는 "강한 달러에 대해 헤지를 실시해왔던 많은 기업들이 이같은 추세에 매우 당혹스러워하고 있다"면서 "기업들은 이제 달러약세에 적극적으로 헤지할 수 있도록 인식을 바꾸어야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지난 주말 오후 늦게 달러화는 엔화에 대해 달러당 115.69엔에 거래돼 전날 뉴욕 후장의 116.69엔에 비해 1엔 추락했다. 유로화는 달러화에 대해 유로당 1.0132달러를 기록해 전날 뉴욕 후장의 1.0096 달러에 비해 0.0036달러 올랐다. yoonju@yna.co.kr

    <저작권자 (c)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주의사항
    ※본 리포트는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외부기관으로부터 획득한 자료를 인용한 것입니다.
    ※참고자료로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