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마감> 세계적 달러 반등 여파..↑7.50원 1,173.10원
  • 일시 : 2002-07-23 16:53:22
  • <서환-마감> 세계적 달러 반등 여파..↑7.50원 1,173.1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23일 서울 외환시장의 미국달러화는 세계적인 달러화 가치 반등 여파로 상승했다. 이날 미달러화는 엔화에 대해 전날보다 117.50엔까지 상승해 원화에 대해서도 강세를 나타냈다. 이 여파로 유로화는 달러화 및 엔화에 대한 강세에서 한발자국 뒷걸음질 치는 양상이었다. 그러나 달러화는 엔화보다 원화에 대해 덜 올라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99원대까지 이틀간 10원 이상 급락했다. 딜러들은 지난 이틀간 미국증시 급락에도 달러화 가치가 116엔에서 지켜지는 상황이 이어져 달러화가 바닥에 다다랐다는 기대가 커진 것이 세계적으로 달러화 매수세를 촉발시켰다고 분석했다. 이들은 그러나 이것이 달러화 가치 약세국면의 전환인지 확신이 들지 않는다며 한동안은 추격매수에 적극적일 수 없었다고 덧붙였다. 오늘밤 달러화는 런던과 뉴욕에서 엔화에 대해서 117-118엔에서 변동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병섭 조흥은행 대리는 "미증시와 달러화가 바닥에 도달했다는 인식으로 시장에 달러화 매수세가 강해지고 있다"며 "런던과 유럽에서도 아시아의 이런 추세를 이어가 달러화 과매도(숏) 포지션을 커버하려고 매수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4일 달러화는 원화에 대해 1천168-1천178원에서 움직일 것으로 전망됐다. 임현욱 산업은행 대리는 "세계적으로 달러화 '숏 커버'에 나서면서 달러화가 상승했다"며 "하지만 추세가 전환됐다고 확신하기에는 이르다"고 말했다. 임 대리는 "오늘밤 미국증시가 반등하는 모습을 보여야 이번 반등에 안정감이 부여될 것"이라며 "1천170원선이 바닥이 될 것인지도 여기에 달렸다"고 덧붙였다. 이규찬 BOA 지배인은 "부시가 미경제에 대한 낙관론을 핀 것이 달러화 가치 반등에 힘을 실어준 것 같다"며 "특히 유로화가 유로당 0.9950달러 아래로 떨어지면서 달러화 가치 상승에 예상외로 가속도가 붙었다"고 말했다. 이 지배인은 "하지만 달러화 가치가 지탱되려면 안정된 미증시와 긍정적인 미경제지표가 뒷받침돼야 할 것"이라며 "내구재주문 등의 중요한 지표가 발표되는 오는 25일부터가 달러화 반등상황에서 중요하다"고 전했다. ◆ 장중동향= 이날 달러화는 전날보다 4.40원 오른 1천170원에 개장된 후 한때 1천168.90원으로 내렸지만 다시 상승세를 탔다. 이후 달러화는 엔화 약세 속에 역내외 매수로 전날보다 6.00원 오른 1천171.60 원에 오전장을 마감했다. 후장들어 달러화는 엔화의 추가 약세로 추가 상승해 1천174원까지 올랐다가 전날보다 7.50원 상승한 1천173.10원에 마쳤다. 이에 따라 24일 시장평균기준환율은 1천171.10원에 고시될 예정이고 거래량은 37억달러에 달했다. 한편 마감무렵 엔화는 달러당 117.32엔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99원대를 기록했다. 또 종합주가지수는 22.62포인트 올라 마친 가운데 외국인은 거래소에서 994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고 코스닥에서 15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기사문의 : 759-5126 libert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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