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오전> 불안한 달러 반등..반락 ↓0.90원 1,172.20원
  • 일시 : 2002-07-24 12:11:48
  • <서환-오전> 불안한 달러 반등..반락 ↓0.90원 1,172.2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24일 오전 서울 외환시장의 미국달러화는 강세로 출발했으나 소폭 반락됐다. 이날 미달러화는 간밤 미증시 사흘연속 급락에도 117엔 중반에서 움직이는 강세를 보인 데 힘입어 원화에 대해서 상승 출발했다. 하지만 장중 달러화는 엔화에 대해 한때 116엔대로 하락했고 이 시점에서 역내외 차익매물과 업체 네고가 나오자 원화에 대해 1천170원 초반으로 내려앉았다. 딜러들은 달러화 가치 반등을 확신하기에는 아직 미증시 등의 제반여건 변화가 없어 불안한 상태라며 결국 달러화가 엔화에 대해 내린 여파에 서울 환시가 휘둘릴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외국인은 이날도 800억원대에 달하는 외국인 주식 순매도 규모를 보여 서울 환시에 달러화 수요 기대를 불러일으켰다. 한편 전윤철 부총리는 국회질의 서면답변에서 "대외불안 장기화시 달러약세에 탄력 대응하겠다"며 "과도한 환율하락심리로 불안할 경우 안정을 위한 노력은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오후 달러화는 116.70-117.90엔, 1천168-1천175원에서 변동할 것으로 전망됐다. 정영상 국민은행 대리는 "달러가치 고평가에 대한 논의가 아직 식지 않고 있다"며 "최근 달러화 반등을 추가 하락을 위한 도움닫기로 보는 시각이 많다"고 말했다. 정 대리는 "기술적으로 달러화가 119엔까지 상승했다가 110엔 초반으로 빠질 것이란 시나리오가 있다"며 "하지만 미 경제 만큼이나 좋은 것이 없는 일본경제 사정이 엔화의 추가 절상은 막아설 것"이라고 예상했다. 박용일 하나은행 대리는 "시장에 물량 부담이 느껴진다"며 "전날 과매수(롱)포지션으로 이월한 은행권이 많고 업체들도 매도에 매력을 느끼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박 대리는 "오후들어 1천170원선이 깨질 여지를 배제하지 않고 있다"며 "달러화 가치 전환에 대한 확신은 아직 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 장중동향= 이날 달러화는 전날보다 1.90원 오른 1천175원에 개장된 후 1천175.70원까지 오르며 상승시도에 나섰다. 이후 달러화는 엔화 강세, 매물압력 등에 눌려 한때 1천171.50원까지 가파르게 빠졌다가 전날보다 0.90원 내린 1천172.20원에 오전장을 마쳤다. 한편 오전마감무렵 거래량은 17억달러에 달했고 엔화는 달러당 117.23엔 원화는 100엔당 1천원대를 기록했다. 또 종합주가지수는 20포인트 가량 하락한 가운데 외국인은 거래소에서 753억원 코스닥에서 81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기사문의 : 759-5126 libert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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