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점> 달러화 추가약세 시각 완화
  • 일시 : 2002-07-24 16:03:12
  • <초점> 달러화 추가약세 시각 완화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달러화 추가 약세에 대한 시각이 완화돼 달러화의 추가 급락에 대한 시장 불안을 반영하고 있다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24일 달러화는 미증시의 추가 하락우려로 지난 사흘동안 미국증시의 급락세에서 탈피했던 모습에서 주춤거리고 있다. 대부분 환시참가자들은 며칠간의 달러화 반등이 추세전환을 단정하기에는 시기상조라는 지적을 하고 있지만 이번을 계기로 시각의 변화를 보이고 있다. 외국계은행의 한 딜러는 "전에는 달러화가 어디까지 추락할 것인가를 따졌지만 이제는 달러화를 제외한 여타 통화들이 추가 강세를 나타낼 수 있는가를 점검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오석태 시티SSB의 이코노미스트도 "현 시점에서 달러화 전망에 대해 중립적"이라며 "유로존이나 일본경제가 구조적으로 미경제보다 나은 것이 없다"고 강조했다. 환시참자자들은 시장이 이같은 달러화 가치 반등을 의식하기 시작했다는 자체에 의미를 두고 있다. 이들은 이 현상 자체가 달러화의 추가 급락에 대해 시장이 꺼려하고 있다는 사실을 증명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여전히 달러화 하락이 대세이기 때문에 이같은 예상과 현실은 괴리를 보이고 있다. 이는 달러화 하락세와 동조화 현상을 보이고 있는 미증시가 수렁에서 헤어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국제금융전문가들은 일련의 미기업들의 회계조작으로 인한 불신과 2차 테러불안이 가시지 않는다면 미증시는 당분간 상승세를 보이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하지만 이 점에서도 서서히 반대 시선이 수면위로 떠오리고 있는 상황이다. 시티SSB의 오 이코노미스트는 미증시가 이달안으로 바닥에 도달할 것으로 본다며 미증시의 바닥 확인은 단기적인 미달러화의 바닥을 의미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윤인구 제일선물 연구원은 주기적으로 일본경제 불안이 다시 고개를 들기 시작할 것이라며 이 여파로 미증시와 무관하게 달러화는 엔화에 대해 반등할 소지가 있다고 전망했다. 기사문의 : 759-5126 liberte@yna.co.kr

    <저작권자 (c)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주의사항
    ※본 리포트는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외부기관으로부터 획득한 자료를 인용한 것입니다.
    ※참고자료로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