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 하락주춤..업체 매물이 관건 ↓8.10원 1,167.0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25일 오후 서울 외환시장의 미국달러화는 오전에 이은 하락시도에 나섰다.
오후들어 미달러화는 엔화에 대해 소폭 오름세를 보이고 있지만 원화에 대해서 낙폭을 넓히려는 은행권의 하락시도로 1천166원대로 내렸다.
딜러들은 오전 은행권의 손절매 물량이 달러화 하락을 주도한 뒤 업체 등의 물량이 추가돼 시장포지션을 무겁게 한다면 1천165원 저점 테스트에 들어갈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들은 그러나 일중 낙폭이 거의 10원에 다다르고 있고 1천165원이 당국의 강한 개입 경험이 아직 잊혀지지 않은 터라 이 선이 하향돌파될지는 의문이라고 덧붙였다.
외국계은행의 한 딜러는 "오후 장세는 업체가 어느 정도 매도할지가 열쇠를 잡고 있는 셈"이라며 "미증시와 미달러 간에 연계성이 무너지면서 장세를 판단하기가 어렵다"고 말했다.
이 딜러는 "역외세력도 시장에 미끼를 던지는 수준에서 매수주문을 내고 있는 양상"이라며 "한 차례 밀리더라도 1천165원은 깨기가 어려울 것 같다"고 예상했다.
시중은행의 한 딜러는 "업체가 오전 은행권의 '숏 플레이' 만큼 물량을 공급한다면 현레벨에서 추가 하락이 가능하다"며 "하지만 업체가 월말에도 그간 외화예금을 많이 줄인 결과로 매도에 적극적이지 않다면 은행권 '숏 커버'로 낙폭이 줄여질 위험도 있다"고 분석했다.
오후 달러화 변동폭 전망은 1천165-1천169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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