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마감> 전저점 하향시도 실패..↓4.20원 1,170.90원
  • 일시 : 2002-07-25 16:51:21
  • <서환-마감> 전저점 하향시도 실패..↓4.20원 1,170.9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25일 서울 외환시장의 미국달러화는 급락세를 보였지만 장중 전저점인 1천164원을 하향돌파하지 못했다. 이날 오전 미달러화 급락세는 엔화에 대해 원빅(1엔)이상 급락한 여파가 원화에 대해서도 영향을 미쳤기 때문이다. 그러나 달러화는 오후 유럽환시들어 엔화에 대해 반등해 달러화 과매도(숏) 포지션을 구축했던 은행권의 달러화 되사기를 촉발시켰다. 딜러들은 간밤 미증시의 급반등에도 달러화가 다시 약세를 보인 것은 달러화 하 락추세가 여전히 강하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으로 간주해 오전 하락시도에 나섰지만 업체 매물이 뒤따라주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들은 특히 외환당국이 지난 1천165원선에 강한 개입에 나섰던 경험을 떠올리며 추격매도에 나서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외환당국이 SK의 SK텔레콤주식 해외증권발행 물량을 시장에 중립적으로 처리될 것이란 소식이 전해진 것도 장막판 낙폭 축소의 다른 요인이었다고 풀이됐다. 또 외국인 주식 순매도 규모는 1천500억원이 넘어서 추후 달러화 수요기대감을 불러일으켰다. 오늘밤 달러화는 런던과 뉴욕에서 115.90-117.20엔에서 움직일 것으로 예상됐다. 김병용 산업은행 대리는 "미증시에서 신선한 모습이 나타나지 않는 한 달러화가 상승할 만한 힘이 없을 것"이라며 "그러나 115엔대에서는 일본외환당국이 강하게 버티고 있어 하락도 만만치 않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김 대리는 "현재 국제금융시장은 두 번의 상향시도 실패에 대한 반작용으로 하락압력이 약간 더 거세다는 시각을 가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26일 달러화는 1천165-1천175원에서 변동할 것으로 전망됐다. 홍승모 NAB 차장은 "1천170원선이 지켜지는 분위기"라며 "당국의 개입여지가 강해져 역외세력은 당국눈치를 보고 있는 상황이고 업체들은 팔 물량이 줄어든 모양"이라고 말했다. 홍 차장은 "당국이 SK텔레콤 해외증권발행 물량을 중립적으로 처리해 시장에 당장 충격을 주지 않게 되지만 앞으로 외환당국의 개입을 위한 원화 사용여력의 감소를 초래할 것"이라며 "중장기적으로 당국의 개입능력이 축소될 여지가 있다"고 덧붙였다. 박상배 기업은행 과장은 "달러화는 추세 없이 박스권에 접어들었다"며 "위로 올라가기에는 물량 부담이 있고 계속되는 외국인 주식 순매도로 인한 달러화 수요로 밑이 받쳐지고 있다"고 말했다. 박 과장은 "시장 수급에 따라 달러화 레벨이 변동할 것"이라며 "1천165-1천175원의 변동폭"을 예상했다. ◆ 장중동향= 이날 달러화는 전날보다 1.10원 낮게 개장된 후 한때 1천166원에 거래되는 등 개장초 급락현상을 보였다. 이후 달러화는 1천170원대 위에서 거래되다 엔화 추가 절상과 손절매 물량 부담 으로 1천167.40원으로 내렸다가 전날보다 7.40원 내린 1천167.70원에 오전장을 마쳤 다. 후장들어 달러화는 1천166.60원으로 하락시도를 이어갔지만 엔화 약세와 은행권의 '숏 커버'로 1천171.50원까지 올랐다가 전날보다 4.20원 내린 1천170.9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에 따라 26일 시장평균기준환율은 1천168.70원에 고시될 예정이고 거래량은 27억달러에 달했다. 한편 마감무렵 엔화는 달러당 116.52엔 원화는 100엔당 1천4원을 기록했다. 또 종합주가지수는 2.11포인트 이상 상승한 가운데 외국인은 거래소에서 1천452억원 코스닥에서 86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기사문의 : 759-5126 libert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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