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환시-주간> 달러-엔 이번주에도 상승 지속 전망
(서울=연합인포맥스) 이번주(29-7월2일) 세계 주요환시에서 미국 달러화는 엔화에 대해 상승세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됐다.
딜러들은 지난 주 달러화는 지난 4월이래 엔화에 대해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다면서 기술적 분석상 이같은 분위기가 아직 마무리되지 않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지난 주 달러-엔 강세는 유로-달러화의 약세를 부추겨 유로화가 유로당 1.0000달러 아래로 떨어지는 약세를 견인했다.
로열뱅크오브스코틀랜드의 램 바가바타울라는 "현재 분위기로 볼때 이번 분기에는 달러화가 강세를 지속할 것이다"면서 "이는 세계 경제가 상당부분 對미 수출에 의존하고 있어 미국 경기가 침체를 보일 경우 주요국 경제도 약화돼 미국 경기 침체가 달러화 약세요인으로만 작용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 확산된 데 따른 것이다"고 말했다.
특히 지난 주에는 뉴욕주가 폭락으로 유럽 등 주요국 증시들이 동반 폭락했다면서 이는 뉴욕주가 불안정으로 투자가들의 환매를 요청하면서 미국계 뮤추얼펀드들이 뉴욕보다 상대적으로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해외증시에서 보유주식을 매각, 미국으로 자금을 유입시킨 때문이라고 그는 부연했다.
이로 인해 지난 주말 달러화는 엔화 등 주요통화에 대해 폭등세를 보였다고 그는 설명했다.
또다른 시장관계자는 "뉴욕증시 불안정에 따른 세계 주요국 증시의 약세가 지속될 경우 뉴욕이 다시 매력적인 투자처로 부각될 공산도 있다고 예상했다.
그는 지난 주말 닛케이225주가지수가 3.4%나 가파르게 떨어진 것은 뮤추얼펀드들이 보유주식을 매각한 때문이라면서 이들이 주식매각자금을 환전해 달러 폭등세가 나타났다고 덧붙였다.
지난 주말 미국 달러화는 엔화에 대해 달러당 118.94엔에 거래돼 전날 뉴욕 후장에서의 116.57엔에 비해 2.37엔이나 가파르게 상승했다.
유로화는 달러화에 대해 유로당 0.9874달러에 거래돼 전날 뉴욕 후장의 1.0029 달러에 비해 0.0155달러 떨어졌다.
이로 인해 딜러들은 달러화가 향후 2개월 동안 122-124엔 수준으로 추가 오름세를 보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내다봤다.
이런 상황임에도 불구, 많은 애널리스트들은 현재 달러화의 강세가 일시적인 현상에 불과하다면서 올 여름이 끝나는 시기쯤에 달러화가 다시 약세로 돌아설 가능성이 크다고 예측했다.
한편 이번주에는 컨퍼런스보드의 소비자신뢰지수, 7월 자동차판매량, 공급관리연구소(ISM)의 제조업지수, 7월 고용동향, 건설지출, 공장주문 등의 지표가 나온다.
브리핑닷컴의 조사로는 이 지표 중 소비자신뢰지수, 제조업지수, 공장주문 등 은 전월에 비해 낮은 수치가 나올 것으로 예상되나 최근의 경제상황을 감안할 때 절 대적으로 낮은 수치가 나오지는 않은 것으로 보인다.
반면 자동차판매, 건설지출 등은 전월에 비해 크게 호전된 수치가 나오게 될 것 이라는 관측이다.
소비자신뢰지수는 6월의 106.4에서 7월에는 102.2로 낮아졌을 것으로 추정된다. 제조업지수는 56.2에서 55.0으로 떨어졌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실업률은 전월 수 준인 5.9%를 그대로 유지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건설지출은 6월에는 0.7% 줄어들었었으나 지난달에는 0.2% 증가했을 것으로 보 인다.
그외에도 2.4분기 국내총생산(GDP) 잠정치는 2.3%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 전 분기의 GDP성장률은 6.1%였다.
<저작권자 (c)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주의사항
※본 리포트는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외부기관으로부터 획득한 자료를 인용한 것입니다.
※참고자료로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